“김희영 아산시의장 단식에 박경귀 시장은 ‘외면’”
민주당 시의원들 “박 시장, 농성장에 단 한 차례 방문도 없다” 질타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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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식 농성 중인 김희영 아산시의회 의장.     © 명노봉 아산시의회 의원 SNS 발췌

 

김희영 충남 아산시의회 의장이 박경귀 아산시장을 향해 단식농성을 하고 있는 가운데, 박 시장은 이를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이 박경귀 시장이 농성장에 단 한 차례 방문도 없다며 질타하고 나섰다.

 

김 의장의 단식 농성은 지난 22일 기준, 나흘째를 넘겼다. 민주당 의원들에 따르면 김 의장은 물과 소금만 섭취하며, 건강 상태는 나날이 악화되고 있다. 김 의장을 제외한 민주당 아산시의원들은 릴레이 단식을 통해 김 의장의 농성에 동참하고 있다. 지난 22일 김은복 시의원이 단식에 참여했고, 오는 23일에는 안정근 시의원이 단식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의장은 박경귀 아산시장이 시민의 대의기관인 아산시의회를 부정했다며 지난 19일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김 의장은 박 시장이 교육경비 약 10억 원을 삭감하지 않은, 수정된 추경 예산안을 제출토록 요구하고 있다. 특히 박 시장이 의회와 대화를 통해 풀기보다는 읍면별 간담회를 통해 의원들을 맹비난하면서 박 시장과 의회와의 대립은 격해지는 상황이다.

 

민주당 시의원들은 이런 가운데에 박 시장은 출퇴근길에도 김 의장의 농성장을 외면하고 있다. 아산시청 현관 앞에 단식장이 설치됐지만, 박 시장은 단 한 차례도 농성장에 방문하지 않았다. 지난 22일 오전에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기 위해 출근한 박 시장을 향해 홍성표 시의원이 의장님 (얼굴)보고 가십시오라고 외쳤다. 하지만 박 시장은 현장을 재빠르게 회피하고, 시청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고 힐책했다.

 

한편 박 시장은 오는 24일부터 일본 방문을 앞두고 있다. 김 의장의 단식 농성에도 일정을 취소하지 않은 채 해외 일정을 강행할 예정이다. 박 시장의 해외 출장은 취임 후 5번째다.


기사입력: 2023/05/23 [08:52]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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