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 성매매 우려지역 속칭 ‘장미마을’ 폐쇄 의지 확고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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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톱뉴스

 

충남 아산시(복기왕)는 지난 2월29일 시청 상황실에서 조종탁 아산경찰서 생활질서계장, 김홍제 아산교육지원청 학교생활교육팀장, 안재준 자율방범대장, 현은숙 충남여성인권상담센터 소장 등 총 2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매매 우려지역 제재방안 간담회’를 실시하고, 유관기관 및 시청 내 관련부서와 함께 2016년 성매매 우려지역 제재를 위한 세부추진계획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장미마을 주변 폐업 상가를 매수해 민간 중심의 성매매 근절 공감대 형성을 위해 ‘지역협의체 사무실’ 등을 설치, 성매매가 우려되는 지역 내에 완충지대를 만들어 자연스런 기능전환을 이끌어 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과 장미마을 폐쇄 목적뿐만 아니라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사회적 약자인 성매매 여성 종사자의 처우개선 방안도 시가 적극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 등 구체적 실행과 관련된 사항이 제시됐다.

 

국형섭 자치행정국장은 “장미마을의 폐쇄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갖고 지속적으로 제제방안을 추진한다면 지역 공감대 형성은 물론, 업주들도 많은 압박을 받을 것”이라며 “현재 시가 시행하고 있는 정책에 유관기관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흥삼 자치행정과장은 “올해 개최되는 제97회 전국체전 대비는 물론, 향후 아산시의 도시브랜드 강화를 위해서 도심 한가운데 위치한 장미마을의 폐쇄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것이며, ‘온양1동 특정용도제한지구 활성화계획 수립 용역’ 실시로 아산시 원도심 지역 활성화의 초석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산시는 음성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속칭 ‘장미마을’의 폐쇄를 위해 작년 3월3일부터 매월 1회 총 12차례에 걸친 ‘성매매 우려지역 제재방안 간담회’를 실시하고, 관내 유관기관들과 함께 작년 3월21일부터 현재까지 총 51회에 걸친 성매매 예방을 위한 합동순찰 실시, 주요출입구 5곳에 방범용 CCTV설치, 불법건축물 이행강제금 부과 등 실질적 제재 방안을 추진함으로써 성매매 업소들에게 강력한 경종을 울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시는 이러한 결과로 장미마을 내 성매매 우려 업소는 당초 29개 소에서 자진폐업 3개 소, 직권말소 4개 소로 현재 22개 소로 업소를 줄어든 상태이며, 업주들에게 업소의 내부가 보이지 않도록 외부유리에 어두운 색 필름을 부착하고 호객행위를 하지 않는 등의 자발적 행동을 유도해 내는 성과도 얻게 됐다고 전했다.


기사입력: 2016/03/03 [01:07]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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