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자로 제66대 아산경찰서장에 취임한 이재승(46·총경) 신임 서장이 4일 오전 9시30분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대신해 개최한 직원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아산경찰상’을 제시했다. ‘주민이 미소 지을 수 있는 아산경찰’이 그가 제시한 아산경찰상.
이재승 아산서장은 취임사에서 “새로운 시책보다는 지금까지 해 온 것을 그대로 이어나가고 주민이 미소 지을 수 있는 치안활동을 하길 바란다”며 “사람을 보는 따뜻한 시선을 갖길 바란다. 그래서 지금 우리가 사회적 약자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는 것”이라며 자신이 생각하는 경찰상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그러면서 “주민을 미소짓게 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이 즐거워야 하며, 중간관리자의 관점의 전환이 필요하다. 그리고 우리 직원들은 주민이 무엇이 불편한지 고민해야 한다.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도 언제든지 궁금한 점이 있다면 경찰관에게 문의할 수 있게끔 당당히 경찰관의 이름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 하나가 줄을 만들 수 없고, 나무 하나가 숲을 만들 수 없듯이, 주민이 미소 지을 수 있게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