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남, 결혼 지참금 마련 위해 택시기사 살해
태국으로 도피하다 인터폴 공조로 범행 11시간만에 체포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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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산경찰서 전경.  © 아산톱뉴스

 

국제결혼을 하는 40대 남성 A 씨가 결혼 지참금을 마련하기 위해 택시기사를 살해하고 금품을 훔쳐 해외로 달아났다가 인터폴 공조로 11시간 만에 검거됐다.

 

충남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광주에서 택시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하던 중 충남 아산시 염치읍 한 국도에서 70대 택시기사를 살해한 후 도로변에 유기하고 차량과 금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태국경찰주재관 등 관계기관과 공조해 범행 11시간 만에 방콕 수완나품 공항 입국장에서 A 씨를 검거했다. A 씨는 다음 날인 지난달 24일 국내로 송환됐다.

 

경찰 조사결과 A 씨는 빼앗은 지갑과 휴대전화를 이용해 택시기사 계좌에서 1300만여 원을 인출, 일부를 태국행 비행기 티켓 구매 등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소지하고 있던 것으로 드러났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태국에서 태국인 여성과 결혼식이 예정돼 있었는데, 관련 비용 마련을 위해 피해자를 살해하고 현금과 차량 등을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 씨는 범행 도구를 미리 구입하고 범행 수법과 도주 방법을 인터넷에 검색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23/11/02 [17:45]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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