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 아들·딸 잇따라 살해 후 암매장… '패륜母'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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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일 암매장 현장에서 사체 발굴 작업을 펼치고 있는 경찰.     © 제공/아산경찰서

갓난 아들과 딸을 살해한 후 암매장한 '패륜母'가 경찰에 체포됐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지난 9일 자신이 낳은 아이 2명을 잇따라 살해하고 암매장한 A(여·39) 씨를 영아 살해 및 사체 유기혐의로 체포해 조사 중이다.

이번 사건은 충남 아산지역에서 2년 전 발생한 사건으로, 금전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던 지인의 신고로 범행 일체가 드러났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2013년 4월께 충남 아산시 염치읍 소재 주거지 인근 야산에 자신이 혼외정사로 출산한 딸을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이어 지난해 8월에도 아들을 출산한 후 방치해 숨지게 한 뒤 야산에 암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A 씨의 진술을 토대로 암매장 현장을 발굴했으나, 아들의 시신만 발견했고 딸의 시신은 발견하지 못한 상태다.

암매장된 두 아이는 남편과 별거 중이던 A 씨가 내연남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무직인 상태로 생활고를 겪으며 친정집에서 3명의 자녀들과 함께 친정엄마의 기초생활수급비로 어렵게 생활을 해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은 지난 1일 A 씨의 지인이 돈을 빌려줬다 받지 못하자 홧김에 112에 신고, 경찰이 수사에 착수해 이와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별거 중인 상태에서 아이를 낳아 주변의 시선도 의식하고 경제적인 어려움에 처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5/03/10 [02:42]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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