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 계획도 논의도 없는 사업에 혈세 3억5천을… 안 돼”
김미영 아산시의원, ‘항만 그 낭만에 대하여’ 주제로 5분발언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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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영 의원이 5분발언을 하고 있다.     © 아산톱뉴스

 

충남 아산시의회 김미영 의원은 지난 22일 제241회 아산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항만 그 낭만에 대하여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영화 검사외전에 나온 철새 도래지가 아산에도 있으며,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위원회 권고에 따라 이 아산만의 세계자연문화유산 추가 등재를 추진하고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0229, 아산시가 돌연 아산만을 세계자연문화유산 등재 추진 대상에서 빼달라고 요청했다박경귀 아산시장의 공약인 아산 트라이포트 국제무역항을 개발하기 위함이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물론 철도와 항공이 연결돼 아산이 물류의 중심지가 될 수 있다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박 시장의 트라이포트는 평택항, 당진항, 아산항을 연결하는 정도라고 한다심지어 해양수산부, KMI, 충남연구원에서도 불가능하다고 했으며, 평택, 당진과도 협의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국비를 받아올 수 있는 사업들에 대한 제안이 있었음에도 박 시장은 트라이포트를 고집하고 있다운송회사와 제대로 된 협의, 계획 없이 추진됐던 아트밸리 버스 운영으로 결국 6개월 동안 혈세 5000여 만 원을 낭비했던 사실을 지적했던 한 사람으로서, 구체적 계획이나 논의, 협의가 없는 사업에 아산항 개발을 위한 용역비로 혈세 35000만 원을 낭비하게 두고 볼 수는 없다고 트라이포트 사업 추진에 대한 강한 우려를 표했다.

 

끝으로 김 의원은 박 시장 본인의 공약을 위해 진행 중이던 사업의 방향성을 바꾸지 말고 신중하고 계획적으로 시정 활동에 임해주시길 당부드린다며 발언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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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3/03/23 [09:36]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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