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의회 김미영 의원은 25일 제240회 아산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민의 안전은 행정으로부터’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김 의원은 화려하게 래핑된 아산아트밸리 버스정류장 안내판과 예산이 부족해 낡고 빛바랜 상태로 방치되고 있는 관내 모 버스정류장 안내판 사진을 비교하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유리창 파손과 같은 경미한 범죄를 방치하면 큰 범죄로 이어질 수 있다는 ‘깨진 유리창 법칙’을 언급하며, 예산 부족을 핑계로 방치되고 있는 버스정류장이 쓰레기 투기 등과 같은 비교적 작은 불법 행위부터 각종 범죄 위험이 도사리는 장소로 발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관내 횡단보도에 설치된 LED 바닥신호등이 고장난 채 방치된 상황, 온양농협 하나로마트 건설 현장 인근 인도가 점유돼 도보 통행자가 자전거도로로 다니며 사고 위험에 노출된 상황을 예로 들었다.
김 의원은 “행정의 안전 불감증이 시민의 생명을 위협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끝으로 “시민의 편의를 위해 존재하는 행정에서 시민의 안전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세세하게 챙겨야 한다”고 호소하며 발언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