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미영 아산시의회 의원(건설도시위원장). © 아산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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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의회는 제238회 제1차 정례회 중 지난 1일 행정사무감사(이하 행감) 일정을 마무리한 가운데 건설도시위원회 김미영 위원장의 관점이 이목을 끌고 있다.
김 위원장은 행감을 하는 내내 건설도시위원회의 행정에 우리의 삶을 녹여 달라고 요청했다.
교통행정과 질의에서는 주차장, 주차 단속 등의 현재 직면한 문제 해결뿐만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대중교통이 좋지 않은 환경의 지방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가족 구성원들이 모두 차를 갖고 있는 문제를 먼저 봐야 한다”며, 대중교통과와 협업해 대중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용역을 시행할 것을 요구했다.
대중교통과 질의에서는 온열의자 등 버스승강장 스마트 시스템에 대해 “이용자가 많은 곳은 버스 배차 시간이 짧고, 이용자가 적은 곳은 배차 시간이 길다”며, 온열 의자 등 버스승강장 스마트 시스템이 정말 필요한 곳이 어디인지 딜레마에 빠지는 문제에 대해 함께 고민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토지관리과 에서는 지적재조사에 대한 질의와 함께 재산권 보호를 위해 시행하는 사업이지만, 점유하고 있던 부분에서는 박탈감을 느낄 수 있음을 강조하며 주민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보듬어 주는 행정을 해 주기를 요청했다.
이와 함께 공동주택과 질의에서는 공동주택 경비노동자 쉼터 개선 사업을 강조키 위해 직접 화장실에서 지은 밥을 담당 과장 앞에 보이며 ‘House가 아닌 Home’을 만드는 공동주택과가 돼 달라고 요구하는 등 지금까지 건설도시위원회의 분위기와 사업을 바라보는 관점과는 다른 행감을 진행해 시민들의 박수를 받고 있다.
김미영 위원장은 “지난 8대 의원 활동을 하면서는 행정에 성인지 감수성을 녹이고자 노력했다면, 9대 의원 활동을 하면서는 빠른 아산시의 도시발전에 건물과 도로만 늘어가는 모습이 아닌, 우리의 삶이 녹아든 도시를 만들어 갈 수 있는 관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