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지역언론인연대는 ‘아산지역 명사가 추천하는 내 인생의 책 한권’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산지역 주요 명사를 비롯해 책 읽기에 관심이 많은 독자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자신이 추천하고자 하는 책의 제목과 추천 배경, 내용 등을 A4용지 한 장 정도로 정리해 추천인의 사진과 함께 이메일(aljcft@naver.com)로 발송하면 됩니다. 특히 추천해주신 책을 보내주시면 아산지역 주요 시설 또는 기관에 기증할 예정이오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편집자 주> (문의: 010-3382-1023) |
‘내 인생의 책 한권’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얼마 전 읽은 <내려놓음>이라는 책을 다시 읽어보았다. 처음 이 책을 접할 때의 마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귀한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가 세상의 것에 대해서 욕심을 가지지 않고 내려놓을 때 그것이 진정 자신의 것이 된다”고 말한다. 마치 어린 아이가 장난감을 사기 위해서 잠시 계산대에 내려놓아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어쩌면 나 역시 어린 아이처럼 장난감을 가지기 위해서는 계산대에 장난감을 내려놓아야 하는데 욕심을 부리며 그것을 갖고 있지는 않은지 반성해 본다.
삶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고 은혜이건만 우리는 끊임없이 내 것을 주장하곤 한다. 내 생각, 내 욕심, 내 소유…. 그렇게 내 것 챙기기에만 골몰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모든 것을 내려 놓으라”고 말씀하신다.
이때 영적인 어린 아이인 우리는 ‘내려놓으면 빼앗긴다’고 생각하여 선뜻 순종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진정 내려놓음은 무엇이고, 하나님은 왜 우리에게 내려놓으라고 하실까?
이 책에 따르면 ‘내려놓음’이란 나를 비우고 하나님으로 채우는 삶의 결단이다. 또한 하나님이 내려놓으라고 하시는 이유는 우리가 내려놓을 때 비로소 그것이 진짜 우리 것이 되기 때문이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더 좋은 것을 주시려고 하기 때문이다.
내려놓음을 읽고 나서 정말 느낀 것을 마디로 말하라고 하면 내가 내려놓지 못하고 붙잡고 있는 게 너무나도 많다는 것이다. 물질적인 것 뿐 만 아니라 내안에 내려놓지 못하고 있는 많은 마음 상태들을 보게 되었다.
섬기면서 사람들의 인정을 받으려 하고, 내세우려고 하고, 스스로 만족하여 교만하기도 하고. 정말 하루에도 수 십 번, 아니 수 백 번 죄를 짓는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다. 하나님 앞에 내려놓겠다고 결단하고 나서도 돌아서면 다시 붙잡고 있게 되는 나의 모습, 반복 되는 결단과 실패, 좌절, 난 정말 내려놓아야 할 것을 내려놓을 수 있을까?
사실 두려움이 많다. 선교사님의 여러 가지 경험과 나눔을 책을 통해 알 수 있었다. ‘그렇게 까지 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모두 나열하려면 끝도 없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도전이 되었고 한편으로 마음이 뿌듯해지기도 했다. 이 책을 통해 늘 풍요로운 마음의 결실을 얻고,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잊어버리지 않길 바란다.
끝으로 뜻있는 모임으로 아산의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전달하는 언론인들의 모임 ‘아산지역언론인연대’의 발전을 바라며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김영애 아산시의회 의원
아산지역언론인연대(아지연)는?
2005년 1월 구성된 아산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식 있는 언론인들의 모임으로서, 연대를 통해 지역 언론사의 한계를 극복하고 시민의 권익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사명을 다하고자 회원 간 긴밀한 유대를 통해 공동 노력하고 있다. <아산톱뉴스> 박성규 발행인, <아산투데이> 김영권 발행인, 서영민 편집부장, <디트뉴스24> 김갑수 차장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