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총선]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인터뷰 - 충남 아산 을 강훈식(50, 더불어민주당)
“아산에서의 삶이 자부심이 되는 시대를 만드는 데 진력할 터”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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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아산 을 선거구 강훈식(50, 더불어민주당).  © 아산톱뉴스

 

<선거 캠프가 말하는 강훈식>

 

강훈식 국회의원은 200818대 국회의원 선거에 34세의 나이로 처음 아산에 출마했다. 이후 낙선과 낙천을 겪고, 세 번째 도전이었던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되었다.

 

강 의원은 초선 당시 집권 여당의 첫 원내대변인으로 선임되었고, 21대 총선을 앞두고는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역임하였다. 여의도 전략통이라고 불리기도 하는 그는 전략기획위원장과 민주연구원 부원장, 총선공천제도 기획단 간사, 대선경선기획단장 등을 거쳐 지난 대선 때는 선거전략 전반을 이끄는 전략기획본부장으로 활약했다.

 

8년의 임기 동안 모든 당 대표에게 선택받으며 계파와 무관하게 실력으로 인정받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6() 출마선언을 통해 지난 8년간 자신이 품고 있던 아산 발전의 청사진을 조금씩 현실로 만들어나갈 수 있었지만, 아직 진행 중이라며 아산의 삶이 자부심이 되는 시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출마 동기는?

 

지난 8년은 마음 속에 가지고 있던 아산 발전의 청사진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과정이었다.

 

충남도, 아산시와 함께 아산시 국비 예산 1조원 시대를 열었고, 아산 신도시를 부활시켰고, 삼성 디스플레이의 17조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기여했다. 차근차근, 하지만 촘촘하게 아산의 지도가 바뀌는 과정을 함께 했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마음 속 청사진은 아직 진행 중이다. 아산의 잠재력을 더 끌어내고 싶다. 아산에서 일하고, 아산에서 자는 시대를 넘어 아산의 삶이 자부심이 되는 시대를 만들고자 한다.

 

정부여당은 국민의 눈을 피해, 국가와 공동체의 미래가 아닌 자신의 영달과 권력의 존속을 위해서만 기능하고 있다. 그 결과, 겹겹의 위기가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 세계의 주목을 받던 대한민국 경제가 추락 중이고, 아시아 제일로 평가받던 민주주의가 파괴되고 있다.

 

인구 감소로 국가 존속을 걱정해야 하고, 때아닌 전쟁위기마저 몰려오고 있다. 윤석열 정권의 독단과 무능으로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있다. 3선 국회의원이 된다면 아산의 발전뿐 아니라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역할과 책임까지 무겁게 받아들고자 한다.

 

◇ 주요공약에 대해 설명을 해달라

 

아산시민 모두가 설레는 5대 공약을 소개하고 싶다.

 

첫째, 중부권 최초로 잡월드, 즉 공공형 키자니아를 완성시키겠다.

 

이미 국비 예산을 확보했다. 아이들이 있는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갈 곳이 없다고 하는데, 전국에서 두 개밖에 없는 아이들의 직업체험관을 중부권 최초로 유치할 것이다.

 

둘째, 여가 증진을 위해 대규모 쇼핑몰을 유치할 것이다.

 

여전히 아산시민들이 천안으로 가서 쇼핑을 하고, 소비를 한다. 아산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의 유입도 기대되는 만큼, 과거와 달리 이제는 수익성으로 설득해 볼 만하다.

 

셋째, 아산에 문화예술 아트센터를 건립하겠다.

 

네 번째는 GTX-C 노선의 아산 연장 조기 추진이다.

 

연장안이 발표되긴 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 국토위의 경험을 살려 구체적인 형태로 계획이 발표되고, 조기 추진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

 

마지막으로는 미세먼지 걱정 없는 도시를 조성하겠다.

 

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도시숲도 조성하고 친환경자동차 보급도 확대해서 근본적인 문제해결에 한 걸음 다가가고 싶다.

 

◇ 제시한 공약이 지역에 미치는 영향을 전망한다면?

 

이번에 선거를 준비하면서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먹고사는 문제, 즉 일자리 등 경제문제가 아산시민에게도 가장 우선 과제이긴 하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산이 소득 수준이 높다 보니 문화와 여가에 대한 욕구가 크다는 것도 알게 됐다.

 

기본적인 일자리와 교통 여건, 학교 등 정주 여건이 다른 중소도시에 비해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삶의 질적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상당하다. 앞서 공공형 키자니아, 복합쇼핑몰 유치, 문화예술아트센터 건립 등 공약에 힘을 준 이유다.

 

아산에 산다는 사실이 자부심이 되는 시대를 만들고 싶다.

 

◇ 22대 임기 내 공약이행률을 전망한다면?

 

항상 공약이행 목표는 100%. 대전 MBC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분석결과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지난 총선 저의 공약이행률이 80.8%로 충남 1위다.

 

시민의 삶의 큰 영향을 미치면서도 지자체, 정부의 검토 결과 실현 가능성이 높은 것들을 공약으로 내놓기 때문에 이행에 자신이 있다. 과거보다 역량이 더 커지고, 3선에 도전하는 만큼 이번 공약에는 좀 더 도전적인 것들도 담았다. 지난번 공약이행률을 뛰어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 그동안의 의정활동 중 자랑할만한 성과가 있다면?

 

그동안 아산의 지도를 바꿨다고 자부한다.

 

10년 넘게 멈췄던 아산탕정2 신도시를 부활시켰는데 강훈식이 아니었으면 지금까지 이렇게 끌고 오지 못했다는 평가다.

 

국회에 들어와 국토교통위 위원이 된 후 4년 내내 국토위에서 자리를 지키며 정부를 끈질기게 설득했다. 국토부 장관을 수차례 만난 것은 물론이고, 현장까지 초대해 지원을 요청하고 사업을 부활시켰다. 국토부, 충남도, 아산시 공무원과 LH 관계자까지, 신도시 부활을 위해 만난 사람들이 끝도 없다. 작년 초 국토부 개발계획이 수립되어 고시되었을 때의 보람은 말할 수 없다. 계획대로라면 25년 착공이 눈앞이다.

 

국회의원이 된 후 처음으로 충남도, 아산시와 노력한 끝에 아산시 국비가 1조 원이 되는 시대를 열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13조 투자와 추가투자 4조 원을 이끌어내는데 기여했다. 8년간 24개 학교의 개교가 확정되었고, 지역 곳곳에 체육센터와 도서관이 생겨나 전국 최고 수준의 생활형 SOC가 완성됐다.

 

충남 교통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도로교통의 혁신도 빼놓을 수 없다. 촘촘하게 바뀐 아산의 지도는 가장 큰 자긍심이다.

 

◇ 그렇다면 반대로 잘못한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공약이행률이 80%가 넘지만 반대로 말하면 20% 가까이는 아직 완료가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국비가 많이 투입되어서 정부를 완전히 설득하지 못했다든지, 사업 착수는 했는데 완성을 못한 사업들이 있는데, 시작한 만큼 3선이 되어 끝을 맺겠다.

 

공약과 별개로 국회에서 대표발의한 법들 중에 이번 회기 내에 통과되지 못한 부분 또한 아쉽다.

 

예를 들어 그 지역에서 초, ,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다른 지역에서 대학을 간 뒤 고향으로 돌아오려는 사람들도 그 지역 대학졸업자와 동등하게 지역인재로 취급해주자는 혁신도시법, 소위 연어법 등은 21대에 통과되지 못한다면 다시 발의하고 다음 국회에 통과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국회의원 입장에서 볼 때 현재 아산지역에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키워드는 기후문화. 우리 지역은 여전히 화력발전소가 제일 많은 충남의 영향권 안에 있다.

 

봄이 되면 황사뿐 아니라 미세먼지도 심해서 숨을 쉬기 어려울 정도다. 지난 3년간은 거의 마스크에 의존해서 살아서 한동안 잊고 있었던 황사와 미세먼지가 시민들의 삶을 다시 위협할 것이다.

 

친환경 자동차를 보급하고, 먼지와 기후에 대응하는 도시숲을 조성해야 한다. 근본적으로 화력발전소의 탄소배출을 줄이면서 에너지 구조 전환이 정의롭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가차원의 근본적인 해결도 모색해야 한다.

 

또 지역의 소득 수준이 상당히 높은 데 비해 문화와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인프라가 적다. 기본적인 일자리와 교통여건, 학교 등 정주여건이 다른 중소도시에 비해 상당히 좋은 편이지만 삶의 질적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상당하다. 이러한 시민의 요구를 반영해야 한다.

 

◇ 후보의 장점을 소개해달라.

 

이번 선거를 앞두고 많은 분의 이야기를 들었다. 어떤 것이 장점이라고 평가받고 있는지 저 역시 궁금했기 때문이다.

 

감사하게도 가장 많이 들은 말이 잘하잖아”, “실력이 다르잖아였다. 이후 아예 실력이 다르다는 점을 내세우며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당내에서는 원내대변인, 수석대변인, 전략기획위원장으로, 국회에서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복지위원회, 예결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에서 여야 간 협상의 중심에 서는 간사 역할을 맡았다.

 

일을 잘 했기에 재선 의원 마지막 해에 국가의 살림을 두고 정부여당과 협상하는 역할을 맡기신 걸까 싶기도 하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 3선에 도전하기에, 여전히 실력이 늘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해주시면 좋겠다.

 

◇ 유권자들에게 한마디

 

아산과 우리 동네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투표하러 나와주십시오. 저를 뽑지 않으셔도 좋지만, 투표율이 높아야 정치인들이 그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새겨 듣습니다. 투표를 통해 자신들의 권리를 찾는 일은 국회의원을 한 명 뽑는 것에 그치지 않습니다. 뽑힌 국회의원이 4년 내내 그 지역을 두려워하고 잘하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정치인은 표를 두려워합니다. 꼭 투표하러 오십시오.

 

<후보 프로필>

 

- 이름: 강훈식

- 생년월일: 19731024

- 출생지: 충남 아산시

 

<학력>

- 건국대학교 경영정보학과 졸업

 

<경력>

- 제20·21대 국회의원

-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 국회 정무위원회 위원

- 민주당내 최대 의견그룹 더좋은미래 대표

- 국회 스타트업 연구모임 유니콘팜 대표의원

- 아시아의원연맹(ICAPP) 부회장·미디어포럼 의장

- )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

- )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

- )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

-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

-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 동국대 신문방송학과 겸임교수

- ) 뉴욕주립대 객원연구원

- 건국대학교 총학생회장

- 육군병장 만기전역

 

<수상 경력>

- 2023년 국회 의정대상 입법부문 수상

- 2019년도, 2017년도 국회 입법 및 정책개발 우수 국회의원

- 2023, 2022, 2021, 2019, 2018, 2017년 더불어민주당 국정감사 우수의원

- 2023, 2021년 벤처인이 뽑은 올해 최고의 국회의원

 

<저서>

<열정을 품다>(2011) 

 


기사입력: 2024/03/08 [09:01]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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