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민규 충남도의원, 음주운전 사고 후폭풍 심각
시민단체와 야당, 성명 내고 맹질타… 지 의원은 “대리기사가 낸 사고” 견지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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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민규 충남도의원.     ©아산톱뉴스

 

음주운전 교통사고 의혹을 사고 있는 지민규 충남도의원(아산국민의힘)에 대한 질타가 뜨겁다.

 

지 의원은 지난 24015분께 충남 천안시 서북구 소재 도로에서 중앙선 보호난간(가드레일)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은 당시 음주를 한 지 의원이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음주측정을 하려 했으나 지 의원의 거부로 뜻을 이루지 못하고 연행, 3시간여 만에 풀어줬다.

 

경찰은 지 의원을 조만간 소환해 조사를 한다는 방침이다.

 

이 같은 사실에 아산지역 시민단체와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은 각각 성명을 내고 지 의원을 맹질타했다.

 

먼저 아산시민연대(대표 박민우. 이하 연대)26일 성명을 내고 도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연대는 음주운전에 대한 시민의 경각심은 매우 높다. 더구나 모두의 모범이 돼야 할 도의원의 음주측정 거부행위는 도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현행법에 따르면 음주운전보다 음주측정거부의 죄질이 더 크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현재까지 지민규 의원은 묵묵부답이라며 충남도의회는 하루속히 윤리 위원회를 열어 지민규 의원에 대한 징계 결정을 해야 한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대리기사 탓을 했다는 변명을 하는 지민규 의원은 중징계를 면하지 못할 것이라 예상된다. 국민의힘 역시 지민규 의원에게 출당에 준하는 처분을 내려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어 지민규 도의원은 도민 앞에 무릎 꿇고 사과하고, 책임지는 자세를 보여야 한다. 음주측정을 거부하고 3시간 만에 아무런 조치 없이 훈방 조치된 지민규 의원에 대한 좋지 않은 여론이 들끓고 있다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이 그 지위와 권력을 이용해 경찰이 아무런 조치 없이 훈방조치 했다는 이유에서다라고 전했다.

 

덧붙여 지민규 의원은 끝까지 음주운전을 한 적이 없다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말할 수 없지만 채증과 목격자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의 조사결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음주운전이 사실이고, 지민규 의원의 거짓이 들통나면 지민규 의원은 의원직을 자진 사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도 26일 대변인 성명을 내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진실을 밝혀라라고 촉구하며지 의원을 맹비난했다.

 

대변인은 지민규 충남도의원이 지난 24일 음주 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입건됐다고 전하면서 그런데 여러 언론이 지민규 도의원의 해명을 듣기 위해 통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연락이 안 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지민규 도의원은 대리운전 기사가 사고를 낸 뒤 도망갔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해명한 대로 대리기사가 정말 운전을 했다면 지민규 도의원은 대리기사와의 통화 내역이나, 대리기사의 증언 등을 제시하고, 차량 블랙박스 등을 제출해 의혹을 신속하게 해소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대변인은 끝으로 도민의 대표인 지민규 도의원은 조속한 시일 안에 경찰 조사를 받고 그 결과를 도민들께 보고해야 할 의무가 있다조속한 시일 안에 경찰에 출석해 성실히 조사받을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사입력: 2023/10/26 [16:40]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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