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일본 대사관 홈페이지 첫 화면에 있는 다케시마와 일본해에 관한 배너. 바로 위쪽에 ‘독도와 일본해에 관한 정보 제공’이라는 배너도 함께 배치된 모습(좌), 인도네시아 일본 대사관 홈페이지 첫 화면에 있는 다케시마와 일본해에 관한 홍보 배너(우).©아산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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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와 동해를 전 세계에 꾸준히 알리고 있는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가 일본의 각 나라별 대사관 홈페이지에 ‘다케시마(‘독도’의 일본식 표현)‘와 ’일본해‘를 배너로 홍보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서 교수팀은 해외에 거주 중인 네티즌들의 제보로 인지한 후, 먼저 G20에 속한 18개 국(독일 의장국, 일본은 제외)의 일본 대사관 홈페이지를 상세히 조사했다.
그 결과 일본 대사관 홈페이지 첫 화면에 독도와 일본해를 배너로 홍보 중인 나라는 러시아, 영국, 독일, 프랑스, 중국, 인도, 브라질, 호주 등 14개 국으로 드러났다.
또한 독도 배너만 있는 나라는 사우디아라비아, 남아프리카공화국 2개 국이고, 일본해 배너만 있는 나라는 미국이며, 독도 및 일본해 배너가 모두 없는 나라는 캐나다가 유일했다.
▲ 배너 클릭 시 연결되는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의 독도(좌)와 일본해(우)에 관한 홍보 페이지. 현재 10여 개 이상의 외국어로 소개하고 있다. © 아산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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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과에 대해 서 교수는 “배너를 클릭하면 일본 외무성 홈페이지로 연결돼 10여 개 외국어로 된 독도에 관한 억지주장들을 세계 네티즌들이 믿을까봐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외무성뿐만이 아니라 내각관방에서 제작한 독도 왜곡 영상, 시마네현에서 제작한 SNS 독도강치 왜곡 광고 등 최근 일본에서는 온라인을 통한 독도왜곡 홍보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일본의 독도왜곡 홍보에 대응만 하는 기존의 방식을 넘어, 이제는 전 세계 네티즌들에게 전방위적인 독도 홍보가 필요할 때”라며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는 우리만의 문화콘텐츠를 결합해 꾸준히 독도를 홍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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