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두, 윤동주 이어 안중근도 ‘조선족’으로 왜곡
 
박성규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naver band
광고

 

중국의 역사 및 문화 왜곡에 꾸준히 대응하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안중근 의사를 왜곡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최근 서 교수는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안중근을 검색해 보니 민족집단조선족’(朝鮮族)으로 표기한 것을 발견했다.

 

▲     © 서경덕
▲ 중국 최대 포털인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안중근 의사의 ‘민족집단’을 ‘조선족’으로 표기했다.     © 서경덕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중국의 역사왜곡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보여주는 단편적인 예시며,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들을 중국의 인물로 만들려는 동북공정의 일환이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최근 중국이 안중근 전시실과 윤동주 생가 운영 중단에 대해 내부 수리를 위한 임시 휴관이라고 관영매체를 통해 밝혔지만 언제 열지는 기한이 없는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이젠 오프라인도 모자라 온라인까지 안중근을 왜곡하고 있으니 이제부터라도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바이두 백과사전에서는 윤봉길, 이봉창도 민족조선족으로 표기했는데, 이에 서 교수가 꾸준히 항의해 윤봉길 의사의 조선족을 없애는 성과도 냈다.

 

무엇보다 바이두 백과사전에서 시인 윤동주의 국적을 중국’(中国), 민족을 조선족’(朝鮮族)으로 표기해 지난 몇 년간 큰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에 서경덕 교수는 우리가 중국의 역사왜곡에 분노만 할 것이 아니라, 차분하고 체계적인 준비를 통해 강하게 대응한다면 역사왜곡을 충분히 막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입력: 2023/09/05 [15:14]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및 그의 배우자,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과하여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거나, 이들을 비방하는 경우 「공직선거법」에 위반됩니다. 대한민국의 깨끗한 선거문화 실현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포토] 깨끗한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 뒤엔 ‘숨은 일꾼’ 환경미화원들이 있다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