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서도 판매… 전 세계에 퍼져 있는 日 ‘전범기’ 상품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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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지난 3개월간 전 세계 곳곳에서 제보 받은 일본 전범기(욱일기)’ 문양 사용에 관한 실태를 10일 공개했다.

 

▲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전범기 디자인을 활용한 깃발, 티셔츠, 머그컵 등 다양한 상품 400여 건이 무방비로 판매되고 있다.     © 아산톱뉴스


러시아 월드컵 개막전 FIFA 공식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전범기 응원사진과 일본과 세네갈전에 사용된 전범기 응원 등으로 큰 논란이 된 후, 전 세계 곳곳에 퍼져있는 네티즌들이 서 교수팀에 160여 건을 제보한 내용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세계 최대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에서 전범기 디자인을 활용한 깃발, 티셔츠, 머그컵 등 다양한 상품 400여 개가 무방비로 판매되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제일 심각하게 많이 사용된 분야는 의류 및 모자, 액세서리 등 패션분야’, 그 다음으로는 뮤직비디오 및 앨범디자인에 사용된 음악분야’, 축구 및 모터 스포츠 등 응원깃발로 사용된 스포츠분야순이었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가장 큰 문제는 아직도 일본 내에서 전범기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이 곳곳에서 판매되고 있기에 외국인 관광객들은 일본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디자인으로만 알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전 세계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범기 디자인을 활용한 상품들.     © 아산톱뉴스

 

▲ 일본 내 각종 상점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범기 디자인을 활용한 상품들.     © 아산톱뉴스

 

이에 대해 그는 독일과 프랑스처럼 하켄크로이츠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하는 것처럼 우리나라에서 뿐만이 아니라, 여러 아시아 국가들과의 연계로 전범기 사용에 관한 법적인 제제가 먼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작년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는 전범기 응원을 펼쳐 정치적 슬로건에 관한 규정을 어긴 일본 가와사키 구단에 벌금을 부과하는 등 좋은 사례들이 이젠 많이 생겼다. 이런 사례들을 활용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수년 내에 전 세계에서 사용되고 있는 전범기 문양을 반드시 없앨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편 서 교수팀은 FIFA 공식 인스타그램, 일본항공(JAL), 아디다스 영상 등에 노출된 전범기 문양을 없애는 등 세계적인 기관 및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왔다.


기사입력: 2018/08/10 [17:54]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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