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는 더 이상 日 전범기 응원을 묵과하지 말라”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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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일본과 세네갈 예선경기에서 등장한 전범기 응원 장면.(TV화면 캡처)     ©아산톱뉴스

 

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온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팀이 지난 25일 일본과 세네갈 경기에서 등장한 전범기(욱일기)’ 응원에 대해 징계를 취해줄 것을 FIFA 측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28일 일본팀의 마지막 예선경기에 앞서 FIFA 측에 보낸 메일에는 지난해 수원 삼성과 일본 가와사키의 경기 중 등장한 전범기 응원에 대해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해당 구단 측에 15000달러의 벌금을 부과한 사례를 들어 징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32개 국 축구협회의 대표 메일로도 이런 사실을 똑같이 알렸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FIFA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전범기 응원사진이 게재돼 항의한 끝에 9시간 만에 사진이 교체되는 성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 러시아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FIFA의 공식 인스타그램에 전범기 응원사진이 게재됐다가 서경덕 교수의 항의로 바뀐 장면.     ©아산톱뉴스

 

또한 그는 “FIFA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한국팀 유니폼일본팀 유니폼으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된 후 메일을 통해 수정을 요청했고, 바로 다음날 수정이 된 후 공식 사과 메일을 보내줬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 교수는 전범기 응원에 대해 우리가 비난만 할 것이 아니라 민간차원에서라도 지속적인 항의를 통해 FIFA가 조금이라도 움직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이젠 대한축구협회 등 정부에서도 강력하게 대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서경덕 교수는 지난 일본 응원단의 전범기 응원에 대한 일본 내 언론들의 반응이 더 큰 문제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지난 26일자 도쿄스포츠에서는 한국에서만 전범기를 트집 잡고, ‘전범국이라는 단어는 국제 통념상 존재하지 않는다는 어처구니없는 기사를 써 일본 네티즌들에게 역사적 사실을 부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 지난 26일자 ‘도쿄스포츠’의 ‘욱일기 사냥, 한국에서만 통하는 전범기의 개념’이라는 기사 내용.     © 아산톱뉴스


특히 그는 이처럼 일본 정부와 언론은 전범기 자체에 대한 역사왜곡을 일삼고 있기에 세계적인 홍보 캠페인을 꾸준히 펼쳐 욱일기와 나치기는 같은 의미의 전범기라는 사실을 더 알려나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는 최근 일본항공(JAL) 기내식에 사용된 전범기 문양을 없애는 등 세계적인 기관과 기업에서 사용해 온 전범기 디자인을 꾸준히 수정해 오고 있다.


기사입력: 2018/06/28 [16:27]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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