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이쯤 되면 ‘고의’로 오해하기 ‘딱!’
실수 지속적… 한국팀 유니폼도 ‘일본팀’으로 판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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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IFA 공식 사이트에서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일본 대표팀 유니폼으로 잘못 판매하고 있는 장면.     © 아산톱뉴스

 

FIFA의 공식 웹사이트(www.fifa.com)에서 판매되고 있는 각 나라 대표팀 유니폼에 한국 대표팀 유니폼을 일본팀으로 소개해 큰 논란이 되고 있다.

 

이로 인해 FIFA의 실수가 단발이 아닌,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것에 대해 고의성이 짙은 것이 아니냐는 의구심을 증폭시키며 국민 감정을 자극하고 있다.

 

이에 대해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는 지난 2주간 FIFA 러시아 월드컵 공식 인스타 계정에서 전범기응원 사진이 사용됐고, 또한 러시아 월드컵 응원가 뮤직비디오에서도 전범기가 사용되어 많은 논란이 됐었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네티즌들과 힘을 모아 지속적인 항의 메일을 보낸 결과 전범기 장면들이 다 사라졌다. 하지만 한 네티즌의 제보로 한국팀 유니폼 판매 페이지에 ‘Featured Japan Jerseys(일본 국가대표 유니폼)’‘Featured Japan Gear(일본 국가대표 응원복장)’로 잘못 소개한 것을 또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서 교수는 다른 본선 진출국들의 소개는 다 올바른데 유독 한국팀만 잘못 소개돼 있었고, 현재 잘못된 문구 수정을 위해 항의 메일을 FIFA 측에 2차례나 보내 봤지만 아직 수정이 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지난주에는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다양한 나라의 축구 유니폼 및 응원 티셔츠 등이 판매되고 있는 또 다른 공식 사이트(http://jersey2018.top)에 전범기를 디자인으로 한 티셔츠가 판매돼 큰 물의를 일으켰다.

 

▲ FIFA의 또 다른 유니폼 및 각종 응원물품을 판매하는 공식 사이트(http://jersey2018.top)에 전범기 티셔츠 등이 버젓이 판매되고 있는 모습.     © 아산톱뉴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네티즌들과 함께 민간차원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전범기 사용 사례를 많이 없앤 것도 좋지만, 이쯤 되면 대한축구협회에서 공식적으로 FIFA에 항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FIFA에서는 처벌 규약 64조에 따라 상대 팀에 모욕감을 주거나 정치적으로 인식되는 슬로건을 내보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그렇다면 협회에서는 당연히 전범기에 관련해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전 세계 전범기 퇴치 캠페인을 펼쳐온 서 교수는 러시아 월드컵 개막일 전에 나치기는 욱일기와 같다는 뜻의 영어 영상을 현재 제작 중이며, 유튜브와 SNS를 활용해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알릴 예정이다.


기사입력: 2018/05/31 [16:59]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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