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소방서(서장 이규선)는 봄철 야생진드기로 인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감염에 주의 당부를 하고 나섰다.
‘SFTS’란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리면 감염되는 질병으로, 38∼40℃의 고열이 3∼10일간 지속되고 구토, 설사, 식욕저하 등의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난다. 심하면 혈소판이나 백혈구가 감소하며, 고령자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조사에 따르면 야생진드기를 채집해 SFTS 바이러스 감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3∼6월 기간 야생진드기의 SFTS 야외 최소 감염률은 평균 0.8%로 7∼12월 평균 0.4%의 2배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야외에 있을 때는 긴 옷을 착용하거나, 장화를 신고 벌레 기피제를 뿌리는 것이 좋으며, 풀밭에는 앉거나 눕지 말아야 하며, 집에 돌아왔을 때는 바로 목욕을 하고 옷을 세탁하는 것이 좋다.
소방서 관계자는 “가을철 보다 봄철에 야생진드기의 SFTS 감염률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야외활동 시 야생진드기나 야생동물에 물리지 않도록 피부노출을 최소화 하는 등 봄철 야외 활동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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