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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 모종동(본점) 소재 MG신우새마을금고(이사장 한기민)는 지난 27일 오후 3시 제9기 결혼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고급한국어 토픽Ⅱ 과정 수료식 행사를 가졌다.
수료식에는 한기민 이사장과 김영식·박동국·신요섭 이사 및 장미숙 교수와 다문화학습자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석률 80% 이상의 11명의 학습자들이 수료증을 받았으며, 봉사상에 왕수엔, 성실상에 레티담·서채연, 근면상에 오키타 유미꼬·장평·딘티느엉이 상장과 함께 상금을 수여 받았다.
또한 장미숙 교수를 통해 학습자 중 편도암이 발병해 투병생활을 하던 박정아 씨가 암이 재발해 어려움에 처했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신우새마을금고는 수료식장에서 박정아 씨에게 긴급복지비를 지원했다.
학습자 소감발표 시간 1년 동안 반장 역할을 수행한 왕수엔 씨는 “시장에서 작은 가게를 하고 있는데, 손님들이 한국어 많이 늘었다고 말할 때 매주 수요일 가게 문을 닫고 공부하러 다닌 보람을 느꼈다”며 눈물을 글썽이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지난 3월 초 등록한 25명과 9월 초 추가 등록한 8명으로 총 33명의 학습자 가운데 출산 3명, 취업 8명, 자퇴 2명과 겨울방학을 맞아 고향 방문 학습자 5명을 제외한 15명이 수료식에 참석했으며, 출석률 80% 이상의 11명만이 수료증을 받았다.
제9기 수료생들은 일본, 베트남, 중국, 태국 등에서 온 결혼이주여성들로 구성됐으며, 수업은 지난 3월8일 개강해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3시간씩 총 42주를 진행했다.
신우새마을금고 한국어고급과정은 2014년에 시작됐으며, 제9기 11명의 학습자들이 수료함으로써 2023년 현재 총 116명의 수료생들을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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