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친부에게 앙심을 품고 있던 10대가 살인예고를 하고 실행에 옮기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서장 이영도)는 112에 신고해 친부를 살해할 것이라고 예고 후 실행하기 위해 지난 16일 오후 11시36분께 친부가 살고 있는 충남 아산시 모산로 소재 모 아파트를 찾은 김 모(19) 씨를 정문 앞에서 살인 예비와 음모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16일 오후 11시1분께 경기도 평택시에서 112에 신고해 “제가 사람을 죽일거다”, “아버지와 나 다 죽을거다”라고 예고한 뒤 택시를 타고 부친의 주거지를 찾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이날 아산경찰은 평택경찰서와 공조, 김 씨의 예상 이동경로를 파악해 친부의 주거지 앞에서 김 씨가 도착하기 전 대기하며 사전에 인상착의를 숙지한 후 신속하게 발견, 범행을 막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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