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철호 아산경찰서 공무원직장협의회장이 국립경찰병원 아산 유치의 결의를 보이고 있다. © 아산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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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경찰서 공무원직장협의회(이하 아산 직협)는 아산경찰서에서 근무하는 공직자들의 차량에‘국립경찰병원 아산 유치’의 염원을 담은 스티커를 부착하는 새로운 홍보 활동으로 아산 지역 사회의 화재로 떠오르고 있다.
아산 직협은 지난 3일 아산경찰서 소속 모든 경찰관과 행정관, 그리고 그 가족들이 운행하는 차량에까지 부착할 수 있도록‘국립경찰병원은 충남 아산으로’라는 스티커 500여 매를 제작해 전 직원들과 나누었다.
아산 직협의 이러한 활동에 소속은 다르지만 같은 아산 관내에서 근무하는 ‘충남청 경찰특공대’ 류연석 대장은 물론, ‘충남청 과학수사반’ 경찰관들까지도 ‘국립경찰병원 아산 유치’에 힘을 보태겠다며 스티커 부착에 함께했다.
경찰청은 오는 12월 이전에 ‘국립경찰병원’유치를 신청한 19곳 중 한 곳을 최종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이태원 참사 등 여러 요인으로 연기되고 있다.
그러나 경찰병원 추가 설립은 코로나19와 같은 전염병 예방은 물론, 공공의료 확충 등 되돌릴 수 없는 시대적 가치인만큼 공모에 신청한 19개 지자체 대부분이 오래전에 완비된 ‘유치 추진단’중심으로 주민 성명서 발표, 중앙 기관 방문 등 다양한 방법으로 노력하고 있다.
아산시의 경우도 지난 1일 출범한 ‘국립경찰병원 분원 아산 유치 범시민 추진단’중심으로 ‘서명운동, 시민 건의문’ 등을 계획하고 있지만, 관행적인 활동으로 다른 지자체들과의 변별력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우려의 시각도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립경찰병원은 충남 아산으로’라는 스티커를 붙인 차량 500여 대가 아산시는 물론, 충남과 전국 각지를 운행한다면 몇만 명의 서명이나 수십여 민간단체의 유치 촉구 행사 못지 않은 새로운 시도로 여러 시민이 관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다.
이러한 활동을 주관한 아산 직협 구철호 회장은 “유치추진단 출범을 기회로 아산 시민들에게 현 상황의 심각함이 어느 정도 전달 된 것 같다. 대통령의 약속이란 족쇄를 벗어 던지고 이제부터 시작이란 자세로 아산시민 모두가 함께 노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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