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장헌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위원장. ©아산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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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하기 좋은 충남, 수도권 제외 외자유치 1위 지자체’라는 슬로건과 성과를 낸 충남의 이면에는 실익이 기대보다 못하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끈다.
충남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안장헌 위원장(아산4·더불어민주당)이 경제실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8년 9개 사(1311명)를 시작으로 2019년 10개 사(3518명), 2020년 12개 사(2,039명), 2021년 10개 사(521명)의 외국자본을 유치했다.
하지만 지역주민고용 실적과 임직원 도내거주비율의 경우 매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주민고용 실적을 살펴보면 2018년 939명을 시작으로 2019년 1572명으로 가장 많은 지역주민고용 실적을 달성했다. 하지만 2020년부터 상승세는 하락세로 바뀌어 2020년 1529명의 지역주민을 고용했고, 2021년의 경우 불과 222명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임직원 도내거주비율 역시 매년 감소하고 있는데, 2018년 85%를 시작으로 2019년 79.2%, 2020년 75%, 2021년은 43%를 기록했다.
특히 지역인재 채용 실적 역시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투기업의 경우 외국인투자기업 유치 보조금 지원 등의 명목으로 총 10개 사에 232억 원이 지원됐고, 이들의 직원은 총 703명이었지만, 지역인재는 3년간 겨우 20명뿐이었다.
이에 안 위원장은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저조한 것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저하된 인식, 지역 인재와 중소기업 간 미스매칭 문제 등 다양한 요인이 있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한 도의 성과가 크지 않다”고 질타했다.
이어 “대학생과 관내 기업 간 미스매칭의 구조적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역혁신사업, 고용안정선제대응패키지 지원사업(고선패)을 적극 활용해 민·관·학 간 연결고리를 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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