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땅'을 왜 '우리 땅'이라고 외쳐
 
이찬석 본지 칼럼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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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독도는 우리 땅', 또는 '한국 땅'이라는 전 국민 동시 함성대회를 기획해 추진하고 있는 "독도지킴 국민행동본부 이찬석이다. 기획단계에서부터 "무리수다", "힘든 일을 왜 추진해", "어차피 우리 땅인데, 그깟 함성 지르면 뭐해!", "괜히 목만 아프지", "별놈 다보네" 등의 누리꾼의 말이 들린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둘 셋이 만나도 서로 헐뜯고 싸우면서 단합을 하지 못하는데, 전 국민이 동시함성을 외칠 수 있겠어!", '과연 맞는 말일까?' 나의 추진을 가로막거나 만류하는 사람들은 아마도 우리가 실효적 지배를 하고 있다는 사실관계 에 대한 이점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가수 김장훈은 앞으로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말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을 하기도 했다. 독도 사랑에 앞장서는 대중스타의 선언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함성대회의 필요성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의뢰로 많다. 그냥 조용히 있자는 얘기다.

독도에는 삽살개도 살고 있고, 독도 경비대까지 살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독도여행을 자유롭게 하고 있다. 그곳에서 함성을 지르는 사람 음악회를 개최하는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으니 누가 봐도 독도는 우리 땅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동시 함성대회가 고리타분하게 다가올 수 있다. 그렇다면 왜! 나는 전 국민 동시함성이 왜 필요하다고 강하게 느끼는 걸까?

너무나 당연한 우리 땅 독도를 일본은 자국영토로 선언했다. 교과서라는 호적에 등재까지 했다. 다케시마의 날을 정해 기념행사를 하고 있기도 하다. 무수한 일본기업이 독도를 일본영토로 만들려는 정부의 활동에 후원금을 지원하고 있다. 단순히 우파세력의 결집을 도모하거나 그 자신들의 정치적인 입지를 존속하고 강화시켜 나가기 위한 정치적 쇼라고 하기에는 결연하고, 집요하며, 매우 전략적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이 모든 행위는 독도를 침략하기 위한 전쟁의 서막이다. 남의 땅을 빼앗겠다는 것이다. 그들은 독도를 갖기 위해 명분과 힘을 키우고 있다.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영토로 선언한 것을 놓고 '저러다 말겠지'라고 판단하면 오산이다.

이런 판에 '쉬쉬'하자는 것은 남의 부인을 자기부인이라고 소리치고 다니는 사람을 그냥 놔두는 것과 같다. 당신 같으면 자신의 마누라를 자기 마누라로 소문내고 다니고 실지 제 마누라로 삼으려는 저의를 보이는 사람을 그냥 놓아두겠는가! 전 국민 동시 함성대회는 이런 각도에서 접근을 하면 이해가 될 것이다.

집안에 불이 켜져 있어도 사람 목소리가 나지 않으면 도둑이 드는 법이다. 사람 목소리가 나는 집은 설령 불이 꺼져 있어도 도둑이 쉬 들지 않는 법이다.

일본은 우리가 사는 집 담 밖을 서성이고 있다. 집에 사람이 있나 없나 살피는 도둑처럼 유심히 우리의 행동과 반응을 살피고 있다. 그들이 소리쳐도 가지 않고 계속해서 담 밖을 배회하는 것은 바로 집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우습게보기 때문이다.

도둑들은 집안에 남자 목소리가 나지 않고, 부녀자목소리만 들려와도 담을 뛰어 넘는다. 일본이 그 짝이다. 우리는 도둑이 계속해서 담 밖을 서상이게 놓아 둘 수는 없다. 담을 더 높게 하든지, 아니면 도둑이 두 번 다시 담 밖을 서성이지 않도록 쫓아내야 한다.

도둑을 쫓는 방법은 집안에 자신이 이길 수 없는 건장한 남성들이 눈을 부라리며, 아내를 지키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

처음에는 약한 여자들이나 병에 걸린 남자가 살고 있는 줄 알아서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는데, 막상 와서 살펴보니 저들에게 잡혔다가는 초상을 칠 것 같은 분위기를 보여주어야 한다는 말이다.

설령 부녀자만 있을 지라도 쇠꼬챙이 들고 협심해서 악바리처럼 죽기 살기로 덤벼드는 데는 아무리 건장한 도둑이라도 감당하지 않고 출 행랑을 놓게 돼 있다.

우리가 독도를 지키는 것 또한 이와 같다. 우리는 모든 면에서 아직은 일본에 뒤져 있다. 침입을 하려는 도둑은 우리보다 강한 것이 사실이다,

일본은 한번 담을 넘어 침입을 해본 경험이 있다. 이미 집안에 누가 살고 있으며, 침입을 해도 어떻게 결과가 나온다는 사실과 어떤 사람이 살고 있는가를 일제 36년 동안 침입을 해서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이미 수를 읽고 있는 것이다.

담 안에 사는 우리들은 단결할 줄 모른다. 나라를 위하는 일보다 개인의 이익이 우선이고, 연예인의 행사에는 사람이 구름처럼 몰려들지만 독도행사에는 10명에서 많아야 100여 명이 참석한다. 독도단체에 기부를 하는 기업은 열손가락에도 들지 않는다. 물론 나는 아직까지 어느 누구에게도 후원을 받고 있지 않으며, 후원하겠다고 연락이 오는 사람도 없다.

이러한 현실은 어느 독도 단체든 거의 같다. 다시 말해서 자기 집 담을 지키겠다고 불침번을 서는 경비병에게 물 한 사람, 식사 한 끼 제공하는 사람이 없다는 말이다.

아니 밥이나 물은 주지 않을지언정 독도 사수 운동을 하기 위해 거리에 세워둔 구조물을 훔쳐가지 않나, 상가 앞을 가린다고 소리치며 내 쫓기까지 하니 어찌 일본이 남의 영토를 넘보지 않겠는가!

이러한 상황을 일본은 이미 꽤 차고 있다. 독도를 자국영토로 삼으려는 일본정부와 활동단체들을 돕는 기업들이 줄을 서고 있는 일본과는 전혀 상반된 상황이다.

우리는 안중근 같은 훌륭한 우국지사를 두었지만 한편 나라를 팔아먹은 이완용이를 조상으로 둔 민족이다. 해방을 위해 살신성인의 길을 택한 독립투사도 많았으나 일본에 붙어 같은 민족을 수탈하는데 앞장선 조상들은 더 많다. 일본이 버젓이 남의 영토를 자국영토로 영구화하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것은 우리 민족의 근성과 역사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들에게 그들이 모르는 히든카드를 들고 나와야 한다.

그것은 바로 단결이다. 하나로 협력하는 태도다. 우리가 저들이 알고 있는 모래가 아니라 끈끈한 찰흙이라는 사실을 증명하지 않는 한 남의 지식을 자기자식이라고 떠벌리는 망언은 사라지 않을 것이며, 독도 침략 야욕 또한 멈추지 않을 것이다.

내가 전 국민 동시 함성대회를 기획하고 추진하고 있는 배경이다. 따라서 우리는 전 국민 동시함성대회의 의의를 나누며 동참해야할 의무가 있다.

지난 5월4일 오후 1시에 있던 동시 함성대회는 대회준비기간이 짧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를 했다. 특히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는 너무나도 적극적으로 이번 행사에 동참을 했고, 수많은 학생들이 애국의 함성에 참여를 했다. 그리고 몇 개의 지방지와 인터넷 신문사에서 지속적으로 본 운동의 취지와 목적을 이해하고 홍보를 해줬다.

이상한 것은 독도 운동에 별 효과도 없는 행사에는 앞 다투어 보도를 해주는 모든 주류언론이 이번 '541 동시 함성대회'를 단 한 번도 다뤄 주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만약 주류 언론에서 공기의 역할을 제대로 해줬다면 이번 행사는 일본의 간담을 서늘케 할 만큼 큰 성공을 거두었을 것이다. '541 전 국민 함성대회'는 매년 개최된다.

우리가 하나로 동시함성을 외치는 것은 일본에게는 전혀 예상 밖의 위대한 민족의 정신을 보여주는 결과이며, 그들이 독도를 포기하게 하는 대 반전의 대역사가 된다.

"독도는 우리 땅이다."



이찬석 본지 칼럼위원

기사입력: 2013/06/18 [02:20]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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