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충남도 청사 앞에서 50여 개 단체 200여 명이 참여해 국립경찰병원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 경찰병원 범시민 추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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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병원 아산시 범시민 추진협의회(이하 추진협)’는 23일 충남도 청사 앞에서 50여 개 단체 200여 명이 참여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고, 충남 아산시 초사동 일원에 설립 예정인 국립경찰병원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를 강력하게 요구했다.
추진협은 지난 9월20일 발족 이후 결의대회, 국회의원 방문 건의, 기자회견, 기획재정부 집회, 기재부 타당성심사과장 면담, 경찰청 방문등의 활동을 활발히 이어오고 있다.
이날 국회(행정안전위원회)의 충청남도 국정감사가 있어, 추진협은 행안위 국회의원들을 대상으로 경찰병원 예타면제에 대한 강력한 지역의 의지를 전달했다.
경찰병원 예타면제 촉구 집회에 참여한 도민들과 시민들은 ‘경찰복지법 즉각 개정’, ‘경찰병원 예비타당성 즉시 면제’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내걸고 국감장으로 들어가는 행정안전위원회 위원들을 향해 국회에 발의된 ‘경찰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 기본법’의 조속한 개정을 촉구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 이행에 대한 뜨거운 열망을 담아냈다.
특히 이 자리에서 홍성학 추진협 공동회장, 최동석 추진협 정책본부장, 지용기 조직본부장, 이현상 고문 외 추진위원 5인은 자발적인 참여로 삭발을 통해 투쟁결의를 다졌다. 삭발식에 참여한 위원 중에는 여성 위원도 2명 포함돼 있었다.
홍성학 공동회장은 “국립경찰병원이 중부권 거점 재난전문병원의 역할이 수행하려면 550병상 규모의 원안대로 설립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서 예타면제는 필수 사항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오늘 국정감사에 참석하신 행안위 위원분들의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역설했다.
덧붙여 “경찰병원 건립은 김태흠 지사님의 지역 최우선 현안이기도 하며, 윤석열 대통령님에게 직접 건의해주실 필요가 있다”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아울러 추진협은 경찰병원 아산 설립에 대한 시민들의 뜻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지난 10월18일부터 오는 11월10일까지 약 3주간 경찰병원 예타면제 촉구 서명운동을 추진한 후, 경찰청의 예타면제 신청 시 서명부가 함께 신청될 수 있도록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는 온양관광호텔에서 진행될 온천산업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해 시민들의 서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한편 국립경찰병원은 충청남도 아산시 초사동 일원에 2028년을 목표로 건립될 예정이며, 건립 규모는 연면적 8만1118㎡, 건강증진센터와 응급의학센터로 2개 센터, 23개 진료과목으로 550병상의 재난전문 종합병원을 건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