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 백의종군길 걷기대회’ 막 내려
박경귀 아산시장 “죽었으나 여전히 살아있는 이순신의 정신을 생각하는 소중한 계기 마련”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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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톱뉴스

 

아트밸리 아산 제62회 성웅 이순신 축제 프로그램 중 하나인 백의종군길 걷기대회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막을 내렸다.

 

이순신 백의 종군길은 임진왜란이 막바지로 접어들던 1597, 선조의 출전 명령을 어겼다는 이유로 삼도수군통제사에서 관직을 삭탈 당하고 도원수 권율의 휘하로 배속 명령을 받은 이순신 장군이 한양 의금부를 출발해 아산을 거쳐 경남 합천의 도원수 진에 이르는 640km의 이동로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지난 29이순신 장군이 백의종군하는 동안에 1415일간 아산에서 머무르게 되는데, 이때 이동하던 경로를 3개 구간으로 나눠 복원했다장군의 정신을 살리고 장군의 고뇌와 숨결을 체득하고자 백의종군길 걷기대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백의종군길 걷기대회가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도 아산시민은 물론, 전국 각지에서 모인 3300여 명은 구간별로 나누어 걷기대회에 참여했고, 집결지에서는 지역 향토 사학자들의 해설을 곁들여 걷기대회의 의미를 더했다.

 

우선 배방 넙티고개에서 현충사에 이르는 구국의 길’(13km) 구간에서는 넙티고개에서 600명이 집결해 출발 후 제2 쉼터인 충남교육청 육아교육원 등에서 300명이 추가로 합류해 총 900여 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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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구간에서는 통영시 새마을회 회원 30여 명이 참여해 충무공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양 도시 간의 정보교류와 우정을 나누기도 했다.

 

현충사에서 게바위 쉼터에 이르는 효의 길’(15km) 구간은 이순신 장군이 게바위 쉼터에서 어머니 시신을 맞은 곳으로 충무공이 어머니의 시신을 보고 통곡하는 살풀이 공연과 상례 재현 퍼포먼스로 참여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키도 했다.

 

둔포 운선교와 현충사에 이르는 22.9km충의 길구간에서는 백의종군길 3개 구간 중 가장 노선이 긴 구간으로 아산시 자매도시인 여수시 대안학교 학생과 교직원 45명이 함께해 시민들과 교감을 나누기도 했다.

 

한편 백의종군길 최종 합류 지점은 현충사다. 3개 구간에서 걷기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현충사 입구 안마당에서 해병대 군악대의 시범 공연을 관람하고 농악대의 음악에 맞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추운 날씨 속에서도 걷기대회에 끝까지 완주해 주신 참여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아이들과 손을 잡고 걸었던 이 길이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었을 것이다. 이번 축제의 성공적 개최로 아산이 전국에서 이순신의 도시로 우뚝 섰다며 행사의 성료를 자축했다.


기사입력: 2023/04/30 [12:49]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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