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차량을 이용해 천안·아산지역서 수십 차례에 걸쳐 차량을 털어오던 10대 2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아산경찰서는 지난해 10월1일 오전 2시께 충남 아산시 장존동 노상에 주차된 피해자 김 모 씨 소유의 스타렉스 차량의 문을 열고 침입해 현금을 훔치는 등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38차례에 걸쳐 차털이 범행을 저지른 A(17) 군 등 2명을 특가법(절도) 혐의로 체포, 1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명은 불구속처리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김 군 등 2명은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생활비 등을 마련코자 천안·아산지역 아파트, 노상 등에서 피해자들이 차량 문을 잠그지 않고 주차한 차량들만 범행대상을 삼아 현금, 노트북, 통장 등을 훔친 혐의다.
또한 차량 내에서 훔친 통장 중 비밀번호가 적힌 통장을 이용 은행 현금인출기에서 3회에 걸쳐 600만 원을 인출해 대포차(그랜져XG)를 구입한 후 범행 대상을 찾아다니며 38회에 걸쳐 1600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아산경찰서는 사건 접수 후 수사전담반을 편성해 사건현장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지리감과 연고선이 있을 것으로 판단, 사건 발생 현장 주변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차량과 용의자를 특정했다.
이후 아산시 내 모 아파트를 수색하던 중 차량이 아파트로 진입하는 것을 발견하고 긴급체포 후 범행에 이용한 용의차량에서 범행도구인 장갑, 손전등과 피해품인 노트북, 통장, 내비게이션 등을 압수하고, 범행일체를 자백 받았다.
기사입력: 2013/03/21 [19:00]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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