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지역 시민단체인‘아산시민연대(대표 박민우·이하 연대)’가 지난 24일 성명서를 내고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국립경찰병원 아산 분원 건립 이행을 촉구했다.

연대는 성명서에서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 힘은 광역자치 단체별 공약을 발표 했다”며 “그 중 공공의료 복지 강화의 일환으로 아산시 경찰타운 부지 내 국립경찰병원 설립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했고, 이에 지난 11월11일 국립 경찰병원 분원 설립 후보지 3곳(충남 아산시, 대구 달성군, 경남 창원시)을 발표했다”고 약속 불이행을 지적하며 “하지만 대통령 선거 기간 중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 힘의 정책 공약집을 보면 대구달성과 경남 창원에 국립 경찰병원 분원설립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었다. 오로지 우리 아산의 경찰타운내 부지에 국립경찰병원을 설립을 약속했다”고 분개했다.

연대는 “우리 아산은 공공의료 서비스가 매우 취약한 지역이다. 인근 천안, 홍성, 서산, 태안, 공주 등은 공공의료원을 설립해 지역민에게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아산에 국립경찰병원 설립은 취약한 의료 서비스를 개선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아산시 역시 국립경찰병원 설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하면서 “아산시는 국립경찰병원 유치뿐 아니라, 국립경찰병원이 아산시민을 위한 지역 공공의료 서비스를 담당할 수 있도록 유치 과정에서 설득해 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재차 윤석열 정부에 국립경찰병원 아산 분원 건립을 강력히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