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국무회의서 아산시 '칭찬'
‘아산시 동절기 독거어르신 안부전화 드리기’ 롤모델 언급
 
박성규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naver band
광고

▲ 박근혜 대통령.    © 아산시청 제공 자료사진.

박근혜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아산시의 시책을 칭찬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 10일 청와대에서 제52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관련해 ‘아산시 동절기 독거어르신 안부전화 드리기’를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예산을 더 투입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조금만 성의를 기울여도 효과가 큰 방안들을 찾아 정부의 따듯한 손길을 전할 필요가 있다”며 “예를 들면 아산시의 경우 전체 공무원들이 독거노인과 결연을 맺고 매일 전화를 걸어 홀로 사는 노인을 위로하고 건강을 체크하는데, 이런 사례들을 좀 더 확산시킬 방안은 없는지 고민해 달라”고 했다.

아산시(시장 복기왕)는 동절기 폭설과 한파 등에 취약한 독거어르신을 보호하기 위해 ‘독거어르신 안부전화 드리기’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독거어르신들의 강추위 속 겨울나기가 어려워질 것을 전망해 배려와 빈틈없는 보호를 위해 동절기에 실제 독거어르신 중 안부확인이 필요한 1083명의 독거어르신과 전 직원이 1:1 결연을 통해 1일 1회 안부전화 드리기를 추진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독거노인들의 수호천사로 나섰다.

▲ 독거노인에게 안부전화를 거는 아산시청 공무원 이유영(오른쪽) 씨.     © 아산톱뉴스

독거어르신과 결연을 맺은 담당직원은 전화통화로 안전을 확인하고, 한파 발령 시 신속한 안내와 외부활동 자제 등을 독려하게 된다.

또 응급상황 시 119(소방서), 166-2129(독거노인 종합지원센터)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연락처를 제공한다. 직접안전 확인을 실시하지 못한 경우에는 이웃·친척 등을 통해 간접 안전 확인하며, 독거어르신 특이사항(욕구사항, 민원사항)이 발생했을 경우 해당 읍·면·동 담당자와 연결,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만 65세 이상 요양서비스불필요 독거어르신 993명에 대해 노인종합복지관 노인돌보미를 통한 가정방문과 안부전화 드리기 등 주기적 안전 확인, 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특히 지난 11월, 경로복지행정 ‘독거어르신 안부전화 드리기’가 복지사각지대에서 빛을 봤다.

아산시 영인면(면장 이경복) 복지팀 김태권 주무관(41)은 독거어르신 안부전화로 사각지대에 놓인 송 모(79) 씨를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한 주인공이다.

김 주무관은 지난해 안부전화로 연계된 송 씨에게 매주 안부전화를 드리며 안부를 살피던 중 갑작스러운 뇌경색으로 인해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알게 돼 행복키움지원단 회의를 통해 간병·생활비 지원과 기초생활수급권을 책정했다.

한편 아산시 독거어르신 현황은 지난 10월 말 현재 아산시 인구 29만8268명 중 65세 이상 어르신 인구수는 3만1250명이며, 주민등록상 독거어르신은 7597명으로, 이 중 안부전화 대상 독거어르신은 1:1결연 1083명, 어르신돌보미 993명 총 2076명이다.

기사입력: 2013/12/11 [00:33]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및 그의 배우자,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과하여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거나, 이들을 비방하는 경우 「공직선거법」에 위반됩니다. 대한민국의 깨끗한 선거문화 실현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화보/제63회 성웅 이순신축제] 이순신 장군 출정식과 군악·의장 퍼레이드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