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자 연계 방식’ 운영 ▲아산시가족센터-다문화가정 선정 ▲아산시니어클럽-청소 시행 ▲KT고객본부 아산지점-비용 지불
충남 ‘아산시니어클럽’은 15일 다문화가정의 환경 개선을 위해 아산시가족센터, KT고객본부 아산지점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아울러 협약에 참여한 기관은 이날을 계기로 지역의 우수한 자원을 통해 노인 일자리 활성화와 함께 다문화 및 외국인 주민의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사례관리를 더욱 체계화하는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세 기관의 협약은 우선 ‘아산시가족센터’에서 매달 일정 수의 다문화가정을 선정하면 ‘아산시니어클럽 청정세탁기코디사업단’에서 청소를 시행하고, 그 비용을 ‘KT고객본부 아산지점’에서 지급하는 삼자 연계 방식으로 운영된다.
‘아산시니어클럽’이 진행 중인 ‘청정세탁기코디사업’은 2014년 13명으로 시작했지만, 현재 6명으로 줄어들었음에도 청소일이 적어 사업이 어려운 현실이고, 다문화가정 지원을 담당하는 ‘아산시가족센터’ 역시 가정생활 환경까지 관리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김정필 KT고객본부 아산지점장은 “평소 결손가정이나, 외국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만한 봉사를 준비해왔었는데, 여러 기관의 연계를 통해 아산 지역 어르신들의 일자리 확대와 어려운 이웃 돕기까지 함께할 수 있어 오히려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삼혁 아산시가족센터장 역시 “38만 아산 인구 중 9만여 명의 외국인 중 생활고에 시달리는 가정이 많다. 특히 가정생활이 열악한데, 세탁기 청소라는 가장 기초적인 생활 개선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두 기관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산시의 경우 23년 12월 말 기준 38만969명 인구 중 외국인이 9만363명으로 전국 평균인 4.4%의 두 배 이상인 23.7%가 외국인이다. 신창면은 2만8597명 중 9354명이 외국인으로 세 명 중 한 명이 외국인인 상황이다.
평소 노인 복지 향상에 관심이 많아 이번 삼자 연계를 주선한 아산경찰서 공무원직장협의회 구철호 회장은 “이번 협약처럼 안정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확대되기를 기대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무에 적극적인 KT고객본부 아산지점에 다시 한번 인사드린다”고 밝혔다.
어르신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만들기 위해 보람 있는 노인일자리를 원한다면 언제든지 아산시니어클럽(041-531-8141)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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