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동네 사랑방 된 ‘아산시 노동상담소’
일과 삶의 대화 나누는 공간으로 자리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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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 찾아가는 일자리·노동 상담 진행 장면.     © 아산톱뉴스

 

충남 아산시에서 소문난 음식점 계약직 중간 간부로 일하던 A 씨는 결혼과 정착을 위해 좀 더 안정적인 직장을 알아보다 이직을 결심하고 사업장 대표인 B 씨에게 퇴직금 정산을 요구했다.

 

지속이 가능한 경영을 위해 아산시 노동상담소에 컨설팅을 의뢰하는 등 인사노무관리에 무척 신경을 써오던 B 씨는 그동안 말없이 성실하게 일해줘 든든했던 A 씨의 선택을 존중해 퇴직금을 제대로 정산해 줄 생각이었다. 하지만 A 씨가 퇴직일 무렵 휴가가 많아 금액이 적어질지도 모르고, 사용하지 않은 연차의 정산도 문제가 됐다.

 

실제로 많은 사업장에서 흔히 일어나는 상황이다. 노동자 입장의 비정규직 고용안정과 사업주 입장의 합리적인 인사관리는 중요한 문제다. 계약기간 만료 후 재고용 탈락, 퇴직 정산 시 수당관리 문제가 발생하면 그동안 쌓아온 관계와 신뢰가 무너지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의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아산시 노동상담소는 올해 약 900건의 유사한 노동문제를 해결했다. 각각 노동상담소를 찾은 A 씨와 B 씨도 무료로 법률관계에 대한 상담을 받으며 합리적인 해결점을 찾을 수 있었다.

 

노동상담소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하는 인사노무관리 컨설팅 인사노무119’의 내년도 본격 시행을 앞두고 현재 사업 홍보와 상시 접수에 나서고 있다. 매주 목요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기초 노동 준수 캠페인도 진행하는 등 시민들을 찾아가는 활동도 멈추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아산시 노동상담소는 무료 노동법률 상담 외에도 시민권익구제의 폭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노동자와 사업경영자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열린 사랑방으로 변신 중이니 도움이 필요하다면 친구처럼 편히 찾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산시 노동상담소(041-540-2839)는 시민문화복지센터(아산시 시장길 29) 1층에 자리 잡고 있으며, 카카오톡과 인스타그램(아산시 노동상담소, 010-9251-5125)을 통해서도 만날 수 있다.


기사입력: 2022/11/23 [17:28]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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