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지혜롭게 해주시오"
대전충남목회자들, 4대강 중단 무기한 단식기도회 돌입
 
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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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전충남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소속 대전충남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와 한국기독교장로회 대전노회통일 및 사회위원회 등은 이날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 앞에서 4대강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 심규상

"약한 자 힘주시고 강한 자 바르게 추한 자 징케함이 주님의 뜻이라/ 해아래 압박 있는 곳 주 거기 계셔서 그 팔로 막아주시어 정의가 사나니…."

2일 오전 11시 불볕 아래 대전충남 목회자들의 찬송(515장)이 울려 퍼졌다.

대전충남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 소속 대전충남목회자정의평화협의회와 한국기독교장로회 대전노회통일 및 사회위원회 등은 이날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 앞에서 4대강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무기한 릴레이 단식기도회를 시작했다.

이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섭리에 역행하는 환경 피괴자들을 더 이상 바라만 볼 수 없다"며 "창조질서 보전을 위해 무기한 릴레이단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어 "4대강 반대를 온몸으로 실천하신 문수스님의 소신공양과 수많은 종교인들, 수많은 농민들, 낙동강 함안보 크레인에서 투쟁하는 환경단체 활동가들, 보금자리를 잃어 죽어간 물고기, 철새, 그리고 자연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소중한 가치를 절대 포기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뜻이 깃들어 있는 생명의 강을 지키기 위해 금식기도를 통해 이 시대에 목회자된 우리의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이어 30여 분 동안 예배를 한 후 이날 오후 2시 남재영 목사를 시작으로 릴레이단식기도회를 시작했다. 이들은 각 목회자별 2-3일씩 이명박 정부의 4대강 중단 선언이 있을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기사입력: 2010/08/05 [16:53]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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