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 아산지회(회장 이동현·이하 아산예총)이 주관하는 ‘제26회 설화예술제’가 오는 10월9일(금)과 10일(토) 이틀간 아산시여성회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올해로 26회째 맞는 설화예술제는 1989년 시작된 이래 매년 아산시 예술인들의 화합과 창작의욕을 고취시키고, 지역예술의 진흥을 도모함으로써 아산을 널리 알리는 계기를 마련코자 아산예총 9개 협회와 아산시에 거주하는 예술가, 지역을 거점으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동아리가 모두 참여하는 순수 예술행사다.
그동안 국악, 무용, 연극, 영화, 연예, 음악협회의 무대공연과 설화문학 출판행사, 학생미술실기공모전, 아산전국사진공모전 입상작 전시회 등의 순수예술과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예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을 마련해 왔다.
특히 이번예술제에서는 영화인협회가 충남에서 유일하게 아산에 중앙협회의 인준을 받아 아산예총의 회원협회로 등록돼 예술제를 통해 시민들께 특별한 무대를 선보이며 풍성함을 더한다.
첫째 날 예술제의 개막식은 오후 6시 이동현 회장의 개막선언과 함께 시작되며, 곧이어 아산예총 주관의 제7회 전국프린지페스티벌 본선경연의 화려한 막이 오른다. 이번 본선은 지난 3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치러진 예선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본선에 오른 18개 팀이 참가하며, 다양한 장르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진 화려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같은 날 치러지는 주요행사로는 문인협회의 ‘설화문학 제47호 출판기념회 및 시낭송회’를 시작으로 음악협회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연극협회의 ‘아산연극’ 등이 펼쳐진다.
또한 지역예술단체 공연으로는 관내 청소년들이 참여해 끼와 재능을 펼쳐줄 ‘영 페스티벌’, 온주가야소리의 가야금연주, 아산시 청소년무용 연합회의 ‘새싹들의 향연’ 무대가 이뤄질 예정이다.
둘째 날 10일에는 국악협회가 준비한 우리 고유의 전통예술 ‘국악한마당’이 시민들에게 전통국악의 감동을 안겨줄 예정이며, 연예협회가 준비한 ‘제4회 설화가요제’, 영화인협회의 ‘액션영화시연’ 등 시민들이 평소 쉽게 체험하지 못했던 프로그램을 선일 예정이다.
이어 아산예총 이동현 지회장의 폐막선언과 함께 무용협회가 준비한 ‘가을춤 나들이’, ‘2015아산댄스페스티벌’을 끝으로 아산시 문화예술의 대향연을 마무리 한다.
한편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무대예술공연과 아울러 여성회관 지하갤러리에서는 문인협회의 시화전, 미술협회의 학생실기공모전 입상작 전시회, 사진협회의 제12회 아산전국사진공모전이 예술제동안 운영되고, 학생미술실기공모전(미술협회) 시상식이 9일(금) 오전 11시, 제12회 아산전국사진공모전 시상식이 10일(토) 오전 11시에 아산시여성회관 공연장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아울러 예술제 기간 동안 공연장 주차장 일부를 활용해 체험부스 공간을 조성, 짚풀공예, 수공예품 체험, 컬러 워터캔들만들기, 방향제 만들기, 팬시우드 등 다양한 체험공간 조성과 ‘스태츄마임, 프레임마임’ 등 거리예술이 더해져 문화가 풍성한 예술제로 준비했다.
아산예총 이동현 지회장은 “아산의 문화예술을 대표하는 행사로 성장해 온 설화예술제를 지역 예술인들과 함께 준비해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10월에 펼쳐지는 우리 아산의 대표행사 중 설화예술제는 시민과 예술인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예술제로, 아산시민들이 풍성한 볼거리와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