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산충무병원 메르스 관련 관리대상자 대부분이 지난 23일 자정을 기해 해제됐다. ©아산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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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충무병원은 ‘119번 메르스 환자(평택 경찰관)’가 경유해 병동 격리, 자가 격리, 능동감시자로 분류됐던 대상자 중 대부분인 313명이 24일 0시를 기점으로 보건당국의 관리에서 해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아산충무병원이 평상 시 의료진 개인위생 및 감염관리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왔으며, 119번 환자를 1인실에 입원시키고 마스크 착용, 손 세척 등 감염관리 수칙을 잘 지켜왔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다고 판단된다는 것이 병원 측의 설명이다.
지금 현재 119번 환자를 간호했던 의료진 1명을 제외하고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면서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의 지역 내 확산 차단을 성공리에 이뤄간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아산충무병원은 일반 환자를 퇴원시키고, 직·간접 접촉 환자를 1인실로 독립격리 했으며, 병원 구석구석까지 철저히 방역과 소독을 하고 격리병실 입구에 크린존과 버퍼존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같은 의료진의 노력에 따라 아산충무병원은 지난 23일부로 원격진료가 허용됐고, 남은 47명의 병동격리환자도 오는 7월1일을 기해 모두 해제되고, 병원 전체가 정상 진료로 회복될 전망이다.
한편 메르스 확산방지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아산충무병원을 위한 지역사회와 아산시민들의 성원 및 격려가 줄을 잇고 있다.
▲ 아산충무병원에 위문품을 전달하고 있는 김준석 온양농협 조합장(가운데 왼쪽). © 아산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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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양농협(조합장 김준석)은 과일과 생수, 떡 등을, 수요회(회장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장 김주원)는 의료진에게 성금을 전달했고, 주식회사 오뚜기(대표이사 이강훈)는 의료진의 간식으로 라면을 기부했다.
또 아산시 이통장연합회, 새마을협의회, 자율방범연합대, 주민자치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연합 등은 병원 앞에 격려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게시해 성원했다.
이에 아산충무병원 관계자는 “시민이 격려로 보내주신 온정에 힘입어 두려움을 떨치고 남은 격리환자도 격리해제 될 때까지 더욱 헌신적으로 돌볼 것이며, 메르스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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