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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박스형
요약형
둔포를 지나
평소에 내가 즐겨 입는 바지는 면으로 짠 짙은 회색 통바지로 발목을 잡고 있는 고무줄이 꼭 들어가 있어야지만 좋은 것이다 그것과 닮은 것을 아내가 둔포에 생...
2013.03.04 19:57
시인 여울 맹주상
대전을 지나며
눈이 이렇게 펄펄 오는 날이면 아득하지만 나는 대전 거기 보문산 자락 눈이 송이로 덮이던 남대전고등학교 그 하얀 교정이 생각이 난다 그 가파른 계단을 밟...
2013.01.04 20:02
시인 여울 맹주상
성탄제
그 동짓달 밤이라야지…… 또 한 차례 센 눈보라가 어둠 속 길을 치고 쓸쓸히 붙들어 보는 것 마다 마녀의 손 처럼 싸늘한 그 동짓달 밤이라야지 성탄제가...
2012.12.14 21:17
시인 여울 맹주상
그냥 답답한 마음에…
교장선생님! 오늘 그 문자를 받고 풍기초에 대단히 실망을 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 이 지경 까지 왔는지는 잘 알 수 없지만 아이들을 볼모로 삼는 그런 못된 사...
2012.11.09 17:34
시인 여울 맹주상
추우(秋雨)
가을비 내리니 설움은 하얗게 밀려와 그 사람은 떠나고 그렇게 설움은 또 하얗게 밀려와 운명처럼 우린 아픈 이별을 했지 흐릿한 별이 지나간 자리 어두운 ...
2012.10.24 17:37
시인 여울 맹주상
가을 일기 2012
백로가 지나더니 풀벌레 소린 어미 잃은 어린 새 음색마냥 애절 하더라 나이가 차도록 짝이 없던 자식이 젊은 날의 어미랑 그 모습이 닮은 어여쁜 아이를 만나...
2012.09.24 18:50
시인 여울 맹주상
봉수산 몽경
봉곡사 푸른 능선 사이로 안개가 이니 송이 향은 더욱 짙어 솔 길은 말라 있거늘 노승의 옷은 어찌 젖어 있는가 ...
2012.09.14 05:37
시인 여울 맹주상
토막사를 지나
친구! 지금도 눈을 감으면 울먹울먹 그 모습들이 떠오른다네 쇠파니골 언덕길에 하얀 교복을 단정히 입은 수녀 같은 여자 또래들이, 삼삼오오 짝을 지어 하교하던...
2012.08.14 08:32
시인 여울 맹주상
선장을 지나
선장…… 친구는 장날 큰 소주병에 석유를 받아 자전거에 실코 오다가 넘어져 그 귀한 석유를 신작로에 다 쏟았다고 했다…… 쇠파니골 아래 뽀얗게 먼지 일던 토막...
2012.07.27 16:04
시인 여울 맹주상
벗
하늘엔 먹구름 가득하고 시냇가 소낙빗물 탁하니 흘러넘치는데 곡주 한 병 말갛게 걸러놓고 벗을 기다리네. ...
2012.07.15 13:00
시인 여울 맹주상
어머니의 땅
가뭄이 와도 어머니의 땅은 마르지 않았다 늘 어디서 그 무엇을 짜네 그 땅을 적시고 계시었다 어쩌면 어머니는 당신의 피와 살을 짜 냈는지도 모른다 이렇...
2012.06.25 18:52
시인 여울 맹주상
송악을 지나
송악에 보리가 익어 가더라 오월에 푸른 것이 어찌 아이들의 맘 만일까! 금너덜 미풍은 에메랄드로 물질을 하네 그 오솔길에 젊은 그림자를 두고 간이는 누...
2012.05.24 16:33
시인 여울 맹주상
치매
4월이 불꽃처럼 사라지는 밤 4.28 무대의 조명이 꺼지고 축제도 끝이 났다 나는 멍멍한 혼 줄을 붙들고 어린 딸이랑 어두운 거리에서 우두커니 서 있었다 있어...
2012.04.30 19:00
시인 여울 맹주상
감나무집
황무지에서 30년을 헤매다가 2012년 4월 11일 다시 너더리로 이사를 했다 오늘은 아내도 지쳐있다 자장면을 시켰다 피로한 목소리 배달원이 위치를 묻는다 “용...
2012.04.16 04:06
시인 여울 맹주상
해질녘에
다 풀어가라 가난한 내 하얀 실타래를 남김없이 다 풀어가라 의심 많은 바람은 허공에서 맴돌고 해는 저물어… 슬프다! 빛이 사라지네 ...
2012.03.26 19:13
시인 여울 맹주상
봄잠
온양 어의정로 65번 길에 새 집을 장만 했다네 담보대출을 받았지 이자가 4.8%에 5년 거치 25년 상환으로 이 나이에 30년을 더하니 하! 연세가 80이네 그려 아내 ...
2012.03.19 07:00
시인 여울 맹주상
춘강(春江)
강가엔 눈 녹고 버들개지 피었네 갈대숲에 배는 움직이지 않는데 근심은 일지 않네. ...
2012.03.12 16:41
시인 여울 맹주상
설야
딸집에서 나와 탄 시내버스는 망아지마냥 뛰고 흙먼지 낀 차창엔 눈이 치네. 청댕이고개 넘어 집으로 돌아가는 길, 고개 돌려 설화산을 바라보니 온 산이 잿빛 투성...
2012.01.16 18:06
시인 여울 맹주상
꼬모에서의 이별
겨울 볕이 아련한 날 이었지 아마 꼬모역 일번 플랫폼 이었을 거네 그렇게 숨 막히는 키스를 나눈 것이… 쉼 없이 얼음을 지치다 돌아가는 아이들 마냥 그냥 가...
2012.01.13 15:01
시인 여울 맹주상
첫눈
첫눈이 내렸어요 복숭아뼈 위까지 용돈 안준다고 골이나 나간 작은 오빠 눈길에 찍힌 운동화 발자국 비로 쓸어도 잘 쓸리지가 않아요. ...
2012.01.11 17:07
시인 여울 맹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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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제63회 성웅 이순신축제] 이순신 장군 출정식과 군악·의장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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