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아산시의회 김희영 의원이 유성기업 노사문제의 평화로운 해결 촉구 성명서를 대표발의 하고 있다. © 아산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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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의회(의장 김영애)는 지난 3일 제214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김희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유성기업 노사문제의 평화로운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이날 김 의원은 대표발의를 통해 “2011년 이후 9년간 지속되고 있는 유성기업 사태가 범사회적 열망에도 불구하고 노사 이견으로 집중교섭 제안이 불발되고, 대립 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현 상황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노사의 결단을 통한 해결을 촉구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국가인권위원회가 밝힌 바와 같이 장기간 지속돼 온 유성기업 내 노사갈등 상황으로 소속 근로자들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상태가 심각하게 악화됐으며, 회사의 매출은 감소하고 사주는 한 번 구속된 상태에서 다시 법원의 선고가 코앞으로 다가와 있다”고 전했다.
또한 “최근 미중 무역 분쟁과 일본의 수출규제, 자동차산업의 변화 등 경제 환경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이를 극복키 위해서는 노사의 협력과 상생의 문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인정하듯 유성기업 노사분쟁은 단순 사업장 내 분쟁을 넘어 지역사회 초미의 관심사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지역사회는 유성기업 사태해결을 위한 중재역할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피력했다.
특히 “노사가 하루빨리 진솔하고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회사와 노동자가 함께 걸어갈 수 있는 길을 만들어 교섭테이블에 나서 노사분쟁을 종식하는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결단을 내달라”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끝으로 “그동안 유성기업 사태해결을 위해 노력해 온 충청남도와 종교계가 다시 한 번 유성기업 노사를 집중교섭에 참여시켜 노사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다해 줄 것을 요청한다”며 “아산시의회도 유성기업 사태 해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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