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지역 특성화고 설립 '가시화'
심의중 둔포고 학과개편신청, 변수 없는 한 도교육청 수용할 것으로 보여
2014년도 신입생부터 기계, 전자분야 등 특성화 학과 학생들 선발 예정
 
박성규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naver band
광고

▲ 둔포고가 큰 변수가 없는 한 내년 특성화고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둔포고는 2014년도 신입생부터 기계, 전자분야 등 특성화 학과의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게 된다. 학교명은 '(가칭)아산전자기계고등학교'로 변경할 예정이다.     © 아산톱뉴스

아산지역 주민의 숙원인 관내 특성화고 건립이 가시화됨에 따라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가 주어질 것으로 보인다.

24일 충남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심의 중인 아산둔포고등학교 학과개편신청이 큰 변수가 없는 한 학교 측의 요청을 수용하고 6월 말께 이를 정식통보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둔포고는 2014년도 신입생부터 기계, 전자분야 등 특성화 학과의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게 된다.

특히 둔포고의 학과개편신청은 학교, 학생, 학부모는 물론, 동문과 지역민 모두가 뜻을 합쳐 추진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학교와 지역이 미래 발전을 위해 협심한 좋은 선례로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충남교육청의 통보를 앞둔 둔포고는 우선 내년도부터 학교명을 '(가칭)아산전자기계고등학교'로 변경하고, 특성화 학과 4개 반(각 반 25명 정원) 100명의 신입생들을 선발하게 된다.

둔포고가 제출한 신청서에 따르면 특성화고 전환에는 60여 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것으로 보이며, 도교육청은 연차적인 예산확보를 통해 둔포고에 실습동과 실습기구, 300명 규모의 기숙사 신축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늦어도 오는 10월까지 내년도 입학생들을 위해 기존건물을 활용한 실습교실 조성 등 원활한 학과수업운영 예산을 편성, 이를 도교육청에 보고해 내년도 예산수립에 반영시킬 계획이다.

이번 개편을 통해 특성화고 진학을 원하는 관내 학생들의 수요 해소는 물론, 학교와 지역, 기업이 함께 상생발전해 나가는 중추적 역할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 하반기 관내기업들과 특성화고 졸업생들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맺고 맞춤형 교육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향후 마이스터고 변경을 추진해 명실공히 첨단산업을 이끌어가는 미래아산의 주역들을 양성해 나간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둔포고 유병덕 교감은 "천안지역 특성화고로 진학하는 관내 학생 수만 연간 12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우선 학과개편을 통해 특성화고 진학을 희망하는 관내 학생들의 바람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으로는 편리한 교통입지와 첨단산업단지를 보유하고 있는 우리시의 장점을 살려 우리지역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첨단제조 산업인력을 키우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기애 아산시의회 의원 "많은 주민들이 바라던 특성화고 건립이 가시화 됐다니 우선 환영한다"면서 "특성화고 유치도 중요하지만 이를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 것인지가 우리에겐 더 중요한 문제"라면서 "천편일률적인 교육제도를 벗어나 우리 자녀들이 자신들의 다양한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교육환경을 조성해 나가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입력: 2013/06/24 [22:05]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및 그의 배우자,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과하여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거나, 이들을 비방하는 경우 「공직선거법」에 위반됩니다. 대한민국의 깨끗한 선거문화 실현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화보/제63회 성웅 이순신축제] 이순신 장군 출정식과 군악·의장 퍼레이드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