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희 호서대 교수, 한국인 최초 WHO 전문위원에 임명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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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상희 호서대 교수.     ©아산톱뉴스
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정상희 교수가 한국인 최초로 지난 19일 세계보건기구(World Health Organization, WHO)로부터 식품안전성 자문위원회 전문위원에 임명됐다.

WHO는 식품안전성 분야 자문위원회(Advisory Panel)의 전문위원 초빙을 위해 지난 2년간 독성학 및 미생물학 등 각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지원 및 추천을 받아 전문성 심사를 실시해 왔으며, 최종적으로 정 교수를 전문위원으로 임명했다고 알려왔다.

WHO에는 식품안전성 자문위원회 등 47개의 인류보건 관련 자문위원회가 구성돼 있고, 총 781명의 전 세계 전문가가 각각의 자문단에 소속되어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인이 WHO 자문위원회에서 정식 전문위원으로서 활동한 예는 없었으며, 이번에 정 교수가 국내 최초로 전문위원으로 정식 위촉받은 것이다.

정 교수는 “앞으로 활동하게 될 WHO 식품안전성 자문위원회에는 전 세계 29명의 전문가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한 뒤 “식품안전에 관한 위해성 평가(risk assessment)를 실시하고, 국제 식품기준을 권고함으로써 인류보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미 2006년부터 멜라민, 비스페놀-A 등의 식품안전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WHO의 초청을 받아 수의학 및 독성학 전문가로서 위해성 평가를 수행했다.

또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WHO 합동전문가위원회에 참석해 타일로신, 에리스로마이신 등 약품 5종에 대한 위해성 평가를 직접 주관했으며,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 동물약품잔류분과위원회에 한국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해 식품 내의 위해물질 54종에 대한 위해성 평가 및 국제기준 설정에 기여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정 교수는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독성평가 및 축산식품 관련 위해성 평가체계를 확립하고, 식품 내 극미량의 항생물질에 의한 인체장내정상세균총 영향을 검사할 수 있는 유전자칩을 세계 최초로 개발(2000년)하는 등 식품안전성에 관한 기술 개발연구와 교육에 크게 기여해 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도에는 농업과학기술 대통령상, 아모레퍼시픽 여성과학자상을 수상한 바 있다.

정 교수는 20년간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독성평가연구실장으로 재직하다가 2010년부터 호서대학교가 바이오특성화사업의 일환으로 설립한 호서안전성평가센터에서 화학물질과 바이오소재에 대한 세계적 수준의 독성·효능평가 및 바이오기술개발 연구를 주도하고 있으며, 바이오응용독성학과에서 전문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 

기사입력: 2012/07/20 [19:31]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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