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행 의장 “아휴∼ 복장 터져 죽겠네”
복기왕 시장에 의회의결 없는 해외방문 위법 지적하며 ‘소통’ 재차 강조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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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기행 아산시의회 의장이 복기왕 아산시장에게 재차 소통을 강조하며 의회 의결이 없는 해외교류를 중단하라고 요구하고 나섰다.     © 아산톱뉴스

조기행 아산시의회 의장이 다시 한 번 복기왕 시장에 불만을 내비치며 재차 ‘소통’을 강조하고 나섰다.

이 같은 불만은 아산시의회 제155회 정례회 기간 중 터져 나왔다.

지난 2일 제2차 본회의에 앞서 조기행 의장은 지난달 21일 열린 제1차 본회의에 이어 다시 한 번 복기왕 시장의 우호협력을 위한 해외 지자체 방문과 관련해 시의회 의결을 거치지 않은 것에 대한 조치를 물었다. 복 시장이 오는 14일부터 약 10일 동안 아프리카 및 중국 동관시 등 해외방문 일정을 정하면서 아산시의회와 한마디 논의도 없었던 것을 지적한 것이다.

이날 조 의장이 본회의에 앞서 참석한 복 시장에게 “전달했던 숙제가 있었던 것 같은데 어떻게 됐냐"고 묻자 복 시장은 “아직 정리가 안 돼 준비하지 못했다”고 대답했다.

이에 조 의장은 자매결연뿐만 아니라 우호교류(체결) 시에도 시의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는 행안부의 유권해석 자료를 의원들에게 배포했다.

이 자료에는 외국지방지치단체와의 교류협력 사항 중 ‘우호교류협정서’와 협정서 체결이 의회 의결 사항인지에 대한 질의에 “교류협력엔 우호교류(협력)와 자매결연이 포함된다고 봐야 한다”며 “체결을 하기 전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쳐야 할 것으로 보인다”는 행안부의 유권해석내용이 담겨져 있었다.

행안부는 덧붙여 “우호교류(협력)을 명시하고 있지 않더라도 지방의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할 것이다”라는 견해를 함께 전했다. 그럼에도 복 시장이 정당하지 못한 행동을 일삼고 있다는 것이 조기행 의장의 지적이다.

본회의 후 조 의장은 “다 같이 아산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인데 상호협조가 전혀 이뤄지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법에 따라 업무수행을 해야 할 집행부가 사소한 것부터라도 법을 어긴다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의회의 의결 없이 해외방문이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이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력 대응을 시사하며 3차 충돌을 예고해 향후 집행부의 대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시의회는 지난 2일 제2차 본회의를 열고 집행부가 제출한 아산시 장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안 외 7개 조례안과 2개 동의안 1개의 의견청취 안건과 2011 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건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총무복지위원회가 심의한 ▲아산시 쟁애인 차별금지 및 인권보장에 관한 조례안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문화 조성을 위한 조례안 ▲조례 일괄개정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장난감 도서관 민간위탁 동의(안)을 원안 가결시켰다.

또한 산업건설위원회가 심의한 ▲아산시 먹는 지하수 수질검사 수수료 지원 조례안 ▲영인산자연휴양림 입장료 및 시설사용료 징수 조례 전부개정 조례안 ▲영인산 산림박물관 관리 및 운영조례안 ▲영인산 수목원 관리 및 운영조례안 ▲시민 자전거대여소 및 자전거 교통안전체험 교육장 민간위탁동의안 ▲온양중심상권 재정비 촉진지구(변경) 지정 및 재정비 촉진 계획(변경)결정(안) 의견청취에 대해서도 원안가결 됐다.

이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집행부가 제출한 2011 회계연도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결산 및 예비비 지출 승인건을 원안 가결시켰다.

기사입력: 2012/07/04 [18:30]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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