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충남도에 법인카드 남용 감사 요청
김종문 도의원 “법인카드 흥청망청”… 개발공사 “오해에서 비롯”
 
심규상 기자(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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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유익환)는 지난 1일 오후 긴급회의를 열고 '충남개발공사 법인카드 사용 감사실시 요청의 건'을 재석의원 만장일치로 의결해 집행부에 공식 통보했다. 이는 지난달 29일 충남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종문 (천안) 도의원이 개발공사측이 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김 의원은 이날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 직원들이 법인카드를 고가의 음식점에서 쓰거나 주말과 휴일에도 사용하면서 지출결의서도 갖추지 않았다고 지적했었다.

이에 대해 충남개발공사 김광배 사장은 지난 1일 충남도청에서 긴급 기자브리핑을 열고 "카드사에서 제공하는 기본자료와 실제 청구자료의 차이에서 촉발된 오해"라고 해명했다.

충남개발공사는 이날 반복사용한 사례 88건 중 ▲거래 취소 ▲인접한 가맹점이 동일가맹점으로 표시 ▲거래 취소한 뒤 다시 결제 경우를 제외하고 나머지 28건에 대한 카드사용 명세서를 공개했다. 한 가맹점에서 같은 시간에 다른 상품을 구입했을 때는 각각 결제했다는 것이다.

김 사장은 주말이나 휴일에 주유소, 백화점, 서점 등에서 카드를 사용한 것은 "공사가 홍성에 있는데, 직원들이 주말에 대전이나 서울로 귀가하면서 그곳에 있는 기관, 기업 관계자들과 모임을 갖거나 홍성에 없는 전문 서적, 물품을 구입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주말에 카드 사용시 명확한 근거를 첨부하도록 하고, 급량비 결제를 월 2∼3회로 조정하며, 카드전표에 사용자의 직책·성명을 명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1/12/02 [15:29]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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