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날씨가 쌀쌀한 계절이면 따뜻하고 시원한 멸치국물에 쫄깃한 칼국수 면발과 배추겉절이가 머릿속을 맴돈다. 추위에 얼어붙은 몸을 녹이기엔 칼국수 한 그릇이면 행복했다.
‘(주)경보제약봉사단(대표 이경주·이하 봉사단)’은 필요한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지난 2일 오전 9시 아산종합사회복지관을 찾았다. 이들은 매월 1회 왕성하게 노력봉사를 해오고 있다.
이날 봉사단원 11명은 약 3시간가량 정성스레 칼국수를 만들어 사회복지관 어르신 40여 명에게 전하며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함께 칼국수를 만들어가며 이야기도 나누고 따뜻한 음식 대접에 어르신들도 함박웃음을 지으며 고마움을 건네는 등 봉사와 나눔이 얼마나 소중하고 필요한지 깨닫는 시간이 됐다.
한 어르신은 “날씨도 추운데 이곳까지 직접 와서 손수 밀가루를 반죽하고 칼국수를 만들어 대접해 주니 그 정성에 고맙고 행복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