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건설, 6개사 포기… 정부 책임”
충청권 “과학벨트 후보지 배제 등 정상 추진 의지 부족이 원인”
 
오마이뉴스 심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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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후보지에서 세종시가 배제된 것으로 알려진데 이어 세종시 아파트 용지를 분양받은 민간 건설업체 6개사가 아파트건설 사업을 포기해 '세종시 정상추진'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2일 LH공사는 세종시 아파트 용지를 분양받은 10개 건설사 중 사업참여의사를 확인한 결과, 6개 건설사가 사업포기를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사업포기를 확정한 건설사는 현대건설(1642가구), 삼성물산(879가구), 대림산업(1576가구), 롯데건설(754가구), 금호산업(720가구), 효성(572가구) 등이다.

사업포기를 선언한 건설사들은 그 이유에 대해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했다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지역여론은 그 책임이 이명박 정부에 있다는 반응이다.

이 같은 민간 건설사의 아파트 건설 사업 포기가 내년 7월1일로 다가온 세종시 출범과 내년부터 시작되는 정부청사 이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지역민들은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 '행정도시 정상추진 충청권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3일 논평을 내고 "이로 인해 청사 이전과 1만여 명의 공무원 이주를 대비한 세종시의 민영 아파트 공급은 큰 차질을 빚게 되었고, 세종시 출범과 정부청사 이전에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태의 근본원인은 단호하게 세종시 정상추진의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는 정부에게 있다"며 "정부는 대책 마련과 함께 세종시 정상 추진에 대한 분명한 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사입력: 2011/05/05 [15:40]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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