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아산충무병원 가정의학과 윤방부 회장(영서의료재단 회장)의 연구팀이 흡연자와 금연자 간 건강행동을 비교한 ‘연소담배 흡연군, 가열담배 사용군, 금연자의 건강행동’이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윤 회장이 이끄는 담배 연기 없는 세상을 위한 연구회(KASS)의 연구팀은 건강교육을 통해 흡연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데 착안해 연구를 진행했고, 이 연구논문이 계명의대 학술지에 게재되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팀은 흡연행동을 기준으로 ▲연소담배 흡연군 ▲가열담배 사용군 ▲금연자 등 총 세 그룹으로 나누어,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 관련 문제와 음주행동을 비교했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코골이는 금연자 집단에서 제일 많이 발생했으며, 무산소운동은 가열담배 사용군이 나머지 두 그룹보다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술을 마시지 않는 사람은 연소담배 흡연군에서 제일 많은 비율을 차지한 것으로 봐 연소담배 흡연군이 음주에 관해 더 많이 신경 쓰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확인한 세 그룹의 건강행동 차이는 흡연자의 건강교육 및 금연상담에 유용한 자료가 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연구였다고 생각한다”며 “의료진 역시 흡연자의 평소 생활습관과 건강행동의 차이를 이해한다면, 상담 시 적절한 처방을 내리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아산충무병원 윤방부 회장은 담배로 인한 피해를 최대한 줄이고, 사회적으로 금연 분위기를 조성함과 동시에 국민 건강 증진에 보탬이 되고자 학술 연구회 ‘담배 연기 없는 세상을 위한 연구회(KASS)’를 창립하고, 활발한 학술연구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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