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지역 제조업 작은사업장의 노동환경실태는…
아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 실태조사 보고 및 토론회 진행… 열악한 노동환경과 근무조건, 높은 산업재해 발생률 확인
 
박성규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naver band
광고

 

▲     © 아산톱뉴스

 

충남 아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이하 센터)는 지난 28() 오후 2시 아산시 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아산지역 제조업 작은사업장에 대한 노동환경 실태조사 결과보고 및 토론회를 진행했다.

 

토론회에서는 아산지역 제조업 작은사업장의 노동환경실태와 개선방향 전국 작은사업장 노동환경실태와 정부정책 작은사업장의 산업안전 실태 타 지역의 작은사업장 지원사례 작은사업장의 안전보건사업과 직무스트레스 관리 작은사업장의 외국인노동자 노동환경 총 6가지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실태조사 결과 작은사업장 노동자들이 열악한 노동환경 등의 영향으로 응답자의 32.5%우울점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고용불안은 39.7%에 달하고, 이직의사도 40.5%가 있다고 답변해 고용불안과 열악한 근로조건으로 이직을 항상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터 괴롭힘도 매우 높게 나타나 힘들거나 꺼리는 일 강요49.9%, 본인 의사에 상관없는 야근·특근·당직 강요가 30.5%로 뒤를 이었고, 외국인노동자의 경우 24.1%가 위협적인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2021년 전국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의 72.9%50인미만 사업장에서 발생하고 있고, 전체 사망자의 65.3%50인미만 사업장에 집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 2년간 충남지역 산재사망사고 중 아산지역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작은사업장은 임금과 근로조건에 이어 생명과 직결된 산업안전에서도 기업 규모에 따라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의 강현성 센터장은 “50인미만의 제조업 작은사업장 대부분은 매출규모가 작고, 설비나 산업안전 비용 투자에 여력이 없기 때문에 산업재해가 발생 비중이 집중될 수밖에 없다아산지역에서 50인미만 작은사업장이 갖는 의미는 단지 수치상의 비중뿐만 아니라, 지역산업을 지탱하는 근간이 된다는 점에서 지자체의 50인미만 작은사업장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정책의 수립과 예산지원이 절실하고 여기 맞는 조례제정도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아산시비정규직센터와 노사민정협의회는 2021년부터 아파트 경비미화노동자의 휴게실개선을 지원해 오고 있으며, 2022년에도 10개 아파트단지에 대한 지원과 함께 제조업 50인미만 작은사업장 사업장을 대상으로 휴게실지원 사업을 진행을 통해 노동자들의 안전과 휴식을 통해 건강권을 지키고 재충전과 심리적 안정을 위해 매년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아산시비정규직지원센터는 앞으로 취약노동자와 비정규직노동자의 권익증진을 위해 지속적인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22/06/29 [19:25]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및 그의 배우자,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과하여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거나, 이들을 비방하는 경우 「공직선거법」에 위반됩니다. 대한민국의 깨끗한 선거문화 실현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화보/제63회 성웅 이순신축제] 이순신 장군 출정식과 군악·의장 퍼레이드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