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농가일손돕기에 나선 아산시 공무원들의 모습. (자료사진) © 아산톱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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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아산시가 추진 중인 공무원 농가일손돕기에 대해 직원들 스스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활성화를 위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아산시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양태진)이 지난 17일 712명의 조합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중 51%가 농가 일손돕기는 계속돼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으나, 반대의견도 37%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보람을 느꼈다는 의견은 34%, 해야 할 일이다 32%, 그렇지 않다가 27%로 일손돕기 행사의 지속 추진을 위해서는 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직원들은 일손돕기 시간은 평일 근무시간이 88%, 참여인원은 업무에 지장이 없는 3∼5명 53%, 참여시간은 4∼6시간 92%라고 응답했다.
이밖에도 점심식사의 질을 높여 달라, 참여활성화를 위해 대체휴가, 봉사활동시간 인정, 상시학습 인정 등의 인센티브 제도 적용 필요, 부농의 경우 수혜농가가 사랑의 후원금 납부 등 이웃돕기 동참유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냈다.
양태진 위원장은 “좋은 취지의 농가일손돕기가 활성화되고,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며 “업무의 연장선상이 아니라 직원들 스스로 보람을 느끼며 자발적으로 일손돕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의견을 시에 전달해 보다 긍정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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