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충남 신공항 설립으로 1억 관광객 시대 열겠다"
서산 군비행장 활용한 신공항 건립·면세점 유치 천명
충남(서산)∼중국 주요도시 50인승 소형 항공기 주5회 운행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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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진석 새누리당 충남지사 후보가 충남 신공항 설립으로 1억 관광객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 아산톱뉴스

6.4 지방선거 공식선거 운동 6일째를 맞는 27일, 새누리당 정진석 충남지사 후보는 충남관광객 1억 명 시대를 열고, 관광분야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음식·숙박업 등 자영업 활성화를 통한 실질적인 충남도민의 소득 향상방안으로 중국 주요도시와 충남(서산)을 왕복하는 항공기 취항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정 후보는 이날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2010년(1억322만 명) 대비 △1000만 명 이상 감소된 관광객(2012년 9300만 명)들의 발길을 충남으로 이끌어 들이고, 충남 전체 실업률(4.0%, 올해 1/4분기 기준)의 2배를 웃도는 청년 실업률(8.9%)을 해소하기 위해 충남도와 지역대학(한서대, 백석대 등), 민간(기업과 도민 공모주 등)의 공동참여를 통해 가칭 ‘C에어’를 설립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어 취임 즉시 서산 군비행장을 활용한 공항을 건립하는 내용을 국토해양부, 국방부(공군본부) 등과 협의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취임 직후인 2014년 7월부터 ‘C에어’ 설립 작업에 착수해 내년에 항공기 도입과 공항 건립 등 절차를 마치고 이르면 2016년부터 서산과 중국 주요도시를 일 5회 이상 운행하며, 국내 관광객에 대한 수요조사를 거쳐 제주, 김해, 김포 등 다른 거점 도시 공항과도 연계해 대한민국의 중심 충남을 항공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 시키겠다는 복안이다.

정 후보는 기존 저가 항공사의 적자누적은 유지비용이 많이 소요되는 노후 대형 제트항공기를 도입해 저가로 판매하는 구조적인 한계에서 비롯된 것임을 지적하고, 충남에 설립될 ‘C에어’는 50인승의 소형 항공기를 도입해 저비용·고효율 경영을 통해 기존 저가 항공사의 4분의 1 수준의 자본금(70억 원)으로 출발해 출범 2∼3년 내 흑자를 시현할 계획이며, 서산에 위치한 군 공항을 비행장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국토교통부, 국방부(공군본부) 등과 적극 협의해 공항 건립과 유지에 드는 비용을 타 시·도 지방공항의 10분의 1(30억 원, 예천공항 386억 원) 수준으로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충남 전체 실업률(4.0%, 올해 1/4분기 기준)의 2배를 웃도는 청년 실업률(8.9%)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신설되는 항공사와 공항에는 도내 5개 대학의 항공관련 학과 졸업생을 우선 취업시킨다는 계획이다.

▲ 충남(서산) 신공항 건립 시 취항이 유력한 50인승 터보프롭 항공기.     © 아산톱뉴스

한편 항공사 설립을 통한 관광 인프라 업그레이드와 동시에 도내의 풍부한 관광자원을 관광객들의 변화된 관광수요에 맞춰 상품개발의 연계방안으로 사회적 기업·협동조합 형태의 청년관광 벤처가 제시됐다.

연내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관광벤처 설립대책’을 수립해 내년까지 스마트폰, SNS에 기반하는 관광 벤처를 도내 15개 시·군 내 1개 사 이상씩 설립하겠다는 것이 주요내용이다.

이를 위해 ‘관광벤처 기업 지원조례’를 제정해 청년 관광벤처에 대해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전해오는 제조업 수준의 금융·예산·세제 지원을 해나갈 계획이다.

정 후보는 “충청중심시대를 열어가는 데 있어 침체된 관광산업을 다시 일으키는 일이야말로 청년에 의한, 충남을 위한 최고의 가치”라고 공약의 의미를 밝히고, 항공기 운항을 통해 유치되는 국내외 관광객들의 쇼핑 수요 충족을 위해 취임즉시 공항 내 면세점 유치를 위해 기획재정부, 관세청 등과 즉시 협의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기사입력: 2014/05/27 [12:36]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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