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제311회 충남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친일청산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하고 있는 김영권 도의원. © 충남도의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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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형 일자리 사업과 지역화폐 도입 추진을 통해 주목 받았던 충남도의회 김영권 의원(아산1)이 이번엔 일제잔재 청산을 제안하며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김 의원은 8일(수) 제311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충남도 내 일제잔재의 전수조사와 함께 충남의 일제잔재를 청산키 위해 ‘친일청산특별위원회’를 설치할 것을 제안했다.
아울러 지역 위인을 그린 표준영정 작가가 친일행위 작가임을 지적하고, 친일 화가들이 그린 표준 영정의 지정철회를 촉구했다.
특히 “충남 아산시 현충사에 모셔져 있는 이순신 장군 표준영정은 친일화가인 장우성이 그린 것”이라며 “아산 현충사는 매년 30만 명 가까운 사람들이 전국에서 방문해 친일화가가 그린 이순신 장군의 영정에 고개를 숙이고, 정신을 기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수많은 독립투사들이 목숨까지 기꺼이 희생하며 투쟁할 때 친일 행적의 당사자들은 호가호위하며 기득권을 누리고 있다”고 개탄했다.
이에 그는 충남도와 충남도의회에 ‘친일청산특별위원회’ 설치를 제안하며 “충남도 내 일제잔재의 전수조사와 함께 충남의 부끄러운 역사와 일제잔재를 청산하는 것이야 말로 새로운 대한민국 100년의 시작이라 확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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