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온양문화원(원장 정종호)은 ‘성년의 날 기념’ 제3회 전통성년례 행사를 21일(월) 오전 10시 온양문화원과 온양향교(전교 권희천) 주최·주관으로 선문대학교 (총장 황선조)에서 개최했다.
성년례는 일생의 통과의례를 아우르는 관혼상제의 사례 중 첫 번째 맞이하는 의례로 남,여 성년자들이 성년이 됐음을 축하하고, 성인으로서의 자긍심과 책임감을 일깨우기 위한 행사다.
전통성년례 행사에 관빈으로 이흥복 성균관 원로와, 계빈으로 김공녀 가덕향 다례원장이, 집례로 홍훈표 온양향교 부전교가 진행해 성년례 자리의 의미를 높였다.
성년례의 의식절차 중 관을 씌우고, 비녀를 꽂고, 옷을 바꾸어 입는 것은 어른과 동일한 복식을 함으로써 성년자들의 정신세계도 어른과 같이 성장 시키고자 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이날 전통성년례에는 송명희 아산시복지문화국장, 박종덕 충무회장, 김상철 충무교육원장, 윤운성 선문대 인문사회대학장, 여영현 선문대 취업학생처장, 강경산 순천향대학교 아산학연구소 대우교수, 오치석 대한노인회 아산지회장, 김시겸 (전)온양문화원장, 이만우 (전)온양문화원장, 김일희 온양문화원향토사연구소장, 맹복재 한시협회 아산지회장, 충남 도내문화원 관계자 등 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온양문화원 이사 및 회원들이 참석해 성년자들을 축하해줬다.
행사에 참가한 학생들은 멕시코,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미국, 베트남 등의 국적을 가진 성년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남학생 대표 관자는 토목공학과 김상현 씨, 여학생 대표 계자는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에리세바 엘레나(러시아 학생) 씨가 성년례를 실시했다.
특히 이날 선문대에서 장미꽃 60송이를 준비해 참석한 내빈들이 축하의 의미로 성년자 한 명, 한 명에게 장미꽃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져 의미 있는 행사가 됐다.
한편 정종호 온양문화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성년됨을 축하하며, 모든 언행을 바르고 모범되게 해 사회생활에 스스로를 책임지며 21세기를 주도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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