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 온양문화원(원장 정종호)은 4일(수) 오전 10시 아산시 선장면 선도중학교 체육관에서 ‘제8회 4.4아산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가졌다.
온양문화원과 광복회아산·예산연합지회(지회장 정해곤)가 주최하고, 아산시와 충남동부보훈지청(지청장 채순희)이 후원한 이날 기념행사에는 송명희 아산시 복지문화국장, 오안영 아산시의회의장, 이명수 국회의원, 양승조 국회의원, 고민영 아산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 장기승 도의원, 채순희 충남동부보훈지청장, 오치석 대한노인회아산시지회장, 임병욱 아산재향군인회장, 김윤태 한국자유총연맹지회장, 최만정 아산시민연대 대표, 천경석 아산 YMCA 이사장, 최인식 아산시 여성협의회장과 그 밖에 여러 시의원 및 기관·단체장과 선장초·중학생 등 시민 400여 명이 참여해 아산의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했다.
이번 4.4 아산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는 1919년 4월4일 선장면의 부두노동자를 겸한 반농반노의 주민들이 선장 장날 군덕리 시장에서 200여 명이 시위하고, 헌병주재소를 습격해 1명이 순국, 114명이 체포된 항일 독립운동으로 후손 모두에게 국가를 위해 희생한 아산지역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기리기 위해 재현됐다.
식전공연으로 조국의 자주독립을 위해 천리만리 타국에서 목숨 걸고 싸우면서 광복군이 불렀던 노래로, 1940년 9월17일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광복군 창립식에서 불린 광복군 군가였으며, 백범 김구 선생이 자주 독립을 위해 애창한 ‘아산아리랑’을 선보였다.
특히 ‘아산의 외침’이라는 주제로 무용 그룹 ‘예소’가 선보인 퍼포먼스는 일제 강점기 시절 일본에 독립의사를 명백히 밝히며 대대적인 독립운동을 펼친 내용으로, 어떤 강압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선 그날의 영웅들을 기리고 호국정신을 일깨우자는 내용을 담아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우리민족의 기상을 통해 불의와 당당히 맞서 그 힘을 온 세계에 천명코자 하는 의미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이어 선도중학교 3학년 송혜원 학생이 ‘구국의 횃불 4.4독립만세운동’이라는 헌시 낭송과 이상득 아산시 문화관광과장의 선창으로 참가자 전원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실시해 선조들의 독립정신과 뜻을 기렸다.
정종호 온양문화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 아산의 독립운동에 참여하셨던 독립지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아산 발전의 초석으로 정착시키고, 숭고한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자”고 했으며, 이날 4.4아산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로 선장면 일대에서는 ‘대한독립만세’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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