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신창서 AI 의심신고… 산란계 1000여 마리 폐사
23일 ‘양성 판정’… 산란계 5만7000수 살처분 준비 중
반경 10km 방역지역 설정하고 가금농가 이동제한 조치
 
박성규 기자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naver band
광고

 

충남 아산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비상이 걸렸다. 의심신고된 농가를 대상으로 간이검사를 실시한 결과 ‘양성 판정’을 받은 것.

 

문제의 농가는 신창면 행목리 소재 우 모 씨 농장으로, 4개 동에서 산란계 약 5만7000수를 사육하고 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문제의 농가에서는 지난 19일 이전부터 지속적으로 폐사가 발생해 20일 검사를 실시한 결과 티프스병 진단을 받았으며, 항생제 주사 후에도 계속해서 폐사가 급증하자 22일 신고가 이뤄졌다.

 

이에 가축위생연구소 아산지소가 현장을 방문해 AI 간이검사를 진행했으며, 23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난 22일 현재 이 농장에서는 산란계 1300여 수 이상이 폐사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현장 긴급 조치를 취했다. 초동 방역팀을 급파해 접근 차단막을 설치하고 신고농가 인근지역에 대해 긴급 소독을 진행했다.

 

▲     © 아산톱뉴스

 

▲     © 아산톱뉴스

 

또 반경 10km 내 방역지역을 설정(보호, 예찰지역)하고, 가금농가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으며, 해당 농가의 산란계는 살처분을 준비 중이다.

 

현재 방역지역 10km 이내에는 44개 농가에서 195만5000수의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으며, 아산 관내에는 157개 농가에서 547만 수를 사육하고 있다.

 

아산시는 향후 신고농가에 통제초소 1개 소를 설치하고, 거점소독장소 3개 소도 병행해 설치할 예정이며, 가금류를 사육하고 있는 전 농가에 대해 예찰 및 순회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산시, 구제역·AI 재발방지에 총력

 

▲     © 아산톱뉴스

 

한편 이에 앞서 아산시는 구제역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재발방지를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특별방역에 총력을 기울여 오고 있다.

 

시는 지난 11일 천안시 풍세면 봉강천과 18일 인주면 분방리 삽교호의 철새분변에서 잇달아 고병원성 AI가 검출됨에 따라 방역지역 내 가금사육농가에 대한 긴급 예찰과 소독 등 방역을 전개해 왔다.

 

시는 21일 야생동물에 의한 기계적 전파를 차단키 위해 생석회 52톤과 구서제 400kg을 농가에 긴급하게 공급하고 가금 사육농가에 철새 접근을 차단할 수 있는 그물망 등을 보수토록 홍보했다.

 

아울러 곡교천과 삽교호 철새도래지 주변 소독을 위해 시에서 보유하고 있는 광역살포기 등 소독차량 2대와 아산축협 공동방제단등 3대를 동원해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구제역 방역을 위해 지난달 17일까지 돼지사육농가 85개 농가 10만 두 분을 공급해 일제접종을 완료했으며, 소규모 소 사육 496개 농가 9600두에도 공수의 6명과 함께 예방접종을 완료했다.

 

김만태 축수산과장은 “구제역·AI 등 악성 가축전염병을 예방키 위해서는 철저한 구제역 예방접종과 농가단위의 철저한 차단방역이 가장 중요하다”며 “농가, 축산관련 단체와 시의 유기적인 협조로 가축전염병 청정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사입력: 2016/11/23 [16:22]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닉네임 패스워드 도배방지 숫자 입력
내용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및 그의 배우자, 직계존·비속이나 형제자매에 과하여 허위의 사실을 유포하거나, 이들을 비방하는 경우 「공직선거법」에 위반됩니다. 대한민국의 깨끗한 선거문화 실현에 동참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화보/제63회 성웅 이순신축제] 이순신 장군 출정식과 군악·의장 퍼레이드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