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시가 내달 10일부터 13일까지 계획됐던 '시민과의 대화'를 무기한 연기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인접 시·군인 천안시와 공주시 등에 구제역과 AI가 발생함에 따라 예방 및 총력대응 차원에서 긴급 결정한 것으로, 무리하게 '시민과의 대화'를 추진하기 보다는 구제역 및 AI 확산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이 가장 시급한 일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특히 이번 무기한 연기는 '시민과의 대화' 추진 계획 중 매년 발생하는 구제역과 AI 상황을 가정한 비상 매뉴얼에 따른 조치로. '시민과의 대화'와 더불어 시장과 주민이 현장에서 격의 없이 대화하는 '이동시장실' 운영계획도 구제역과 AI 대응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복기왕 아산시장은 “금년은 온양시와 아산군이 통합해 아산시로 출범한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금번 시민과의 대화를 통해 향후 아산시의 비전을 시민 여러분과 함께 이야기하고자 준비했는데 이런 결정을 하게 돼 무척 아쉽다”면서 “인접 시·군에서 연두방문이 시작됐으나 구제역과 AI 발생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우리시에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고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아산시에 구제역과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공직자와 더불어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기사입력: 2015/01/20 [23:23]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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