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배추, 대만을 매혹시키다
봄 배추에 이어 가을 배추도 170톤 본격 수출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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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산톱뉴스

아산시가 금년 봄배추 대만 수출에 이어 가을배추도 대만에 수출한다고 5일 밝혔다.

금번에는 배추 수출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지난 4일 배방읍 갈매리 일원 7개 농가 약 2만6400㎡ 밭에서 가을배추 170톤 물량을 선적해 5800만 원의 수출 길에 올랐다.

가을 배추 수출 가격은 1상자(15㎏) 당 5000원으로 현재 국내 가격 대비 약 두 배 높은 수준이다. 최근 배추 풍년으로 인한 가격 하락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만 수출로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 관내 배추 생산 물량의 수급 조절이 가능해 가격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배추가 대만인의 입맛에 맞아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라며 “올해 배추 수출 성공을 계기로 다양한 품목에 대한 수출 판로를 개척해 농가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의 농산물 해외시장 개척 효과 본다"
복기왕 시장, 가을배추 수출 현장 방문 관계자 격려

▲     © 아산톱뉴스

아산 배추가 대만에 본격 수출 길을 연 것과 관련, 복기왕 아산시장은 5일 예외적으로 공식일정을 잠시 미루고 배추 선적 작업현장을 찾아 농민 등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금년 봄배추 31톤 수출에 이어 두 번째로 민선5기 출범과 함께 아산시가 전략적으로 추진해 온 농산물 해외시장 개척 효과가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을 축하하기 위한 뜻도 함께 담겨 있다.

아산시의 배추 대만 수출은 지난해 9월 복기왕 아산시장이 홍콩과 대만 현지방문 당시 농산물 수출을 위한 마케팅을 펼쳐 전격적으로 성사됐다.

복 시장은 농민들을 만나 “매년 가격 등락폭이 커 시름에 잠기는 배추재배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중 대만 수출을 논의해 성과를 거두게 됐다”며 “특히 올해 국내시장에서 가을배추 가격이 폭락한 가운데 높은 가격으로 수출을 하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농민 이한규(배방읍 갈매리 이장) 씨는 “공급 과잉으로 밭떼기로 갈아엎을 위기였는데, 수출길이 열려 큰 걱정을 덜게 됐다”며 “내년에는 수출 물량이 확대돼 농가소득 창출에 더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말했다.

한편 아산시는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지역농산물 수출을 위한 해외 마케팅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왔으며, 그 성과로 지난한해 아산배와 새송이버섯, 토마토, 화훼를 비롯해 두유와 스낵류 등 농산가공품 등을 미국, 홍콩, 대만 등으로 3000만 불 어치를 수출했다.

기사입력: 2013/11/05 [17:40]  최종편집: ⓒ 아산톱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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